한화그룹, 산불 피해 울진에 '태양의 숲' 조성...8500그루 묘목 심어

 

한화그룹은 산불 피해 지역인 경북 울진군에 12번째 '한화 태양의 숲'을 조성했다고 22일 전했다.


태양의 숲은 한화그룹이 지난 2011년부터 시작한 숲 조성 사업이다. 현재까지 약 55만 그루를 심어 150만㎡의 숲을 조성했다. 이는 축구장 210개에 달하는 면적이다.


한화그룹은 최근 산불 피해의 심각성을 감안, 지난해에 이어 다시 울진에 태양의 숲은 조성키로 했다.


한화그룹 측은 지난 21일 울진군 나곡리에서 3만㎡ 규모의 산불 피해 지역에 총 8500그루의 묘목들이 심었다고 설명했다.


한화그룹 측은 생태계 회복력을 고려, 산불에 강하고 기후변화에 적응력이 강한 쉬나무, 피나무, 오동나무, 황금회화 수종 등을 심었다고 덧붙였다. 이 묘목들이 자라면 연간 약 90t 상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다시 푸른 숲:울진’으로 명명된 이날 식수 행사에는 손병복 울진군수를 비롯한 울진군청 관계자, 사회적기업 트리플래닛, 대학생, 울진 부구초등학교 학생, 한화그룹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기후변화는 더 이상 기다려주지 않는 위기이며, 태양의 숲은 단순한 나무 심기를 넘어 미래세대와 함께 실질적인 해법을 찾아가는 활동”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그룹은 지난 3월 경남 산청, 경북 의성, 울산 울주 등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10억원의 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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