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레저가 로스앤젤레스를 뜨겁게 달구며 데뷔 첫 미주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17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트레저는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유튜브 시어터(YouTube Theater)에서 투어 공연 '스페셜 모멘트(SPECIAL MOMENT)'를 개최했다. 뉴욕, 워싱턴 DC, 오클랜드에 이은 북미 마지막 공연인 만큼 멤버들과 팬 모두에게 그 의미가 남달랐다.
어느 때보다 후끈한 열기에 화답하듯 트레저는 더욱 힘차게 오프닝을 열어젖혔다. 이들 특유의 강렬한 힙합 바이브가 녹아든 '직진(JIKJIN)', '보나 보나(BONA BONA)'부터 청량하고 산뜻한 무드의 스페셜 미니 앨범 ‘플레저(PLEASURE)’ 수록곡들까지 다채로운 음악 색채를 총망라한 세트리스트로 쉼 없이 내달렸다.
특히 무대를 자유분방하게 휘젓는 에너지와 노련한 무대 매너로 한껏 무르익은 기량을 가감 없이 펼쳐냈다. 내공이 담긴 라이브 퍼포먼스는 짜릿한 전율을 선사했고, 관객들 역시 감탄 어린 환호성을 쏟아냈다.

트레저는 미주 투어의 여정을 되돌아보며 벅찬 감동을 팬들과 함께 나눴다. 멤버들은 "미국에서 이렇게 많은 트레저 메이커(팬덤명)를 만난 것은 처음이라 꿈만 같았다. 모든 순간을 잊지 못할 것 같다"라며 "앞으로도 계속 노력해서 더 멋진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라고 약속했다.
이날 로스앤젤레스 공연에 이어 미국 내 트레저의 활약은 계속될 전망이다. LA다저스 '한국 문화유산의 밤(Korean Heritage Night)' 등 오프라인 이벤트로 팬들에게 가까이 다가설 계획이며, 현지 대표 음악 프로그램 'MTV Fresh Out Live'를 비롯해 라디오 및 유튜브 등에 출연한다.
한편 트레저는 총 9개 도시, 17회차에 달하는 글로벌 팬 콘서트 투어 ‘스페셜 모멘트’를 전개하고 있다. 서울에서 막을 올린 후 북미 4개 도시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며 투어의 반환점을 돈 이들은 효고, 아이치, 후쿠오카, 사이타마로 발걸음을 옮겨 일본 관객들과 호흡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