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진, 첫 전국 투어 서울 공연…“쉼이 필요할 때 힘이 되길"

 

가수 손태진이 마법 같은 순간으로 팬들을 초대했다. 

 

11일 소속사 미스틱 스토리에 따르면, 손태진은 지난 9~10일 이틀 동안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2024 손태진 단독 콘서트 'The Showcase' 전국투어'(이하 '더 쇼케이스')를 열고, 팬들과 만났다. 

 

'더 쇼케이스'는 손태진이 데뷔 후 처음으로 진행하는 전국 투어로, 티켓 오픈 직후 매진되며 그의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 공연 타이틀처럼 손태진은 이번 투어를 통해 트로트, 크로스오버, 가요 등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팬들에게 자신의 매력을 가감 없이 '쇼케이스'를 했다. 

 

'당신이 원하신다면'으로 무대를 시작한 연 손태진은 팬들의 요청이 쇄도한 KBS2 '불후의 명곡' 우승곡 '서울의 달'과 '뉴욕 뉴욕(New York New York)' 무대로 분위기를 달궜다. 

 

손태진의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선곡도 이어졌다. 최근 발매한 정규 1집 '샤인(SHINE)'의 트리플 타이틀곡 중 하나인 '꽃'과 미니 1집 '더 프레젠트 투데이스(The Present 'Today's')'의 수록곡 '로만 기타(Roman Guitar)' 그리고 JTBC '팬텀싱어'에서 솔로 무대로 선보인 바 있는 김동률의 '오래된 노래'를 부르며 지난 발자취를 되짚었다. 

 

손태진은 양일간 세트리스트를 다르게 꾸미는 알찬 구성으로 팬들에게 색다른 추억을 안겼다. 크로스오버 가수로서의 손태진의 진가를 엿볼 수 있는 가곡 '마중', '시소타기', '오늘' 등의 무대는 묵직한 울림을 선사하며 깊은 전율을 안겼다. 

 

이어 손태진은 또 한번 분위기를 180도 바꿨다. '잡초', '사내', '당돌한 여자', '그대여 변치마오', '막걸리 한잔' 등 팬들의 열띤 함성 속에 펑크 트로트 메들리 무대를 꾸미며 공연장의 열기를 한껏 이끌었다. 팬들은 손태진이 직접 곡 작업에 참여한 '널 부르리'의 응원법을 떼창하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공연을 마치면서 손태진은 "'팬텀싱어' 결승전을 펼친 곳에서 단독 공연을 열다니 마치 꿈의 무대에 선 느낌이다. 제가 무대에 서고, 또 노래를 할 수 있는 이유는 무조건적으로 손샤인(공식 팬덤명) 덕분이다. 이 공연이 여러분의 기억에 오래도록 남았으면 좋겠다. 잠시나마 삶에 쉼이 필요할 때 제 음악이 힘을 드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손태진은 가을밤을 적시는 촉촉한 목소리로 '가면', '타인', '그대가 있어 다시', '귀한 그대', '그대 고마워요' 등을 열창하며 팬들의 마음을 어루만졌다.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 투어를 시작한 손태진은 이후 대전, 대구, 울산,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더 쇼케이스'를 개최하며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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