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케이브(KAVE)가 다채로운 음악세계를 선보인다.
5일 소속사 플라네타리움 레코드에 따르면, 케이브는 전날 공식 SNS를 통해 오는 11일 정오 발매되는 두 번째 미니앨범 ‘세이 마이 네임(Say My Name)’의 분위기를 엿볼 수 있는 트랙 프리뷰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트랙 프리뷰는 새 앨범에 수록된 7곡의 하이라이트 음원과 미스터리한 영상을 담고 있다. 케이브는 멤버 전원이 프로듀서라는 강점을 살려 신보에서 ‘팝록’, ‘인더스트리얼 록’, ‘헤비메탈 사운드’ 등 새로운 시도를 한다.
첫 번째 트랙 ‘아추(Achoo)’는 인더스트리얼 스타일의 곡으로 희망과 불안의 소리를 전쟁과 ‘기침’이라는 테마로 풀어냈으며, 웅장한 분위기를 가르는 DJ 파트가 인상적인 곡이다.
메인 타이틀곡 ‘유(You)’는 비발디의 사계 중 ‘겨울’을 샘플링한 팝록 넘버로 멜로디를 중심에 두고 대중적인 구성으로 풀어냈으며,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가사에 담아냈다. 더블 타이틀로 낙점된 ‘스톤(Stone)’은 인더스트리얼 록 넘버로 케이브 특유의 사운드에 프리페어드 피아노를 더해 폭발적인 표현력이 돋보인다.
‘음음음(Umm Umm Umm)’은 광시곡의 색채를 띠는 실험적인 곡이다. 이어지는 ‘팔로우 미(Follow Me)’는 클래시컬한 피아노 사운드를 재기 발랄하게 활용해 듣는 이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이 밖에 보컬 가호 특유의 감정의 깊이가 두드러지는 ‘세이 마이 네임’과 호소력 짙은 보컬 파워가 담긴 ‘블루(Blue)’까지 전곡 모두 각기 다른 사운드를 통해 한층 더 진보한 록을 구현해 냈다.
케이브는 가호(보컬), 케키누(드럼), 지상(기타), 현(피아노/키보드), 오너(키보드/DJ)로 이루어져 있으며, 멤버 전원이 작곡·작사·편곡·올 프로듀싱 능력을 겸비한 밴드이다. 이 같은 역량과 음악적 이해를 바탕으로 두 번째 미니앨범에 다채로운 사운드와 스토리들을 담아냈다. 개별 곡 크레디트를 보면 멤버 전원이 일인 다역을 맡고, 음악적 힘을 더하면서 한층 더 풍성한 미니앨범을 완성했다.
밴드 케이브는 미니 2집 발매 후 오는 23일 서울 KT&G 상상마당, 12월 7일 부산 KT&G 상상마당에서 단독 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