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디 올 뉴 팰리세이드(이하 신형 팰리세이드)'의 디자인을 6일 공개했다.
팰리세이드가 풀체인지(완전변경) 된 것은 6년 만이다.
신형 팰리세이드는 강인한 인상을 중심으로 더욱 과감해진 비율과 함께 한층 견고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거듭났다고 현대차 측은 설명했다.
전면부는 수직적인 DRL과 대담하게 자리 잡은 라디에이터 그릴이 팰리세이드만의 독보적인 캐릭터와 결합됐다.
측면부는 기존 대비 짧아진 프론트 오버항과 길어진 휠 베이스 및 리어 오버항으로 더욱 견고해진 비율을 구현했다. 다이내믹한 감성을 살리기 위해 21인치 휠이 적용됐다.
후면부의 리어 램프는 프론트 램프와 조화를 이루도록 디자인돼 차량의 넓은 스탠스를 부각시키고, 팰리세이드의 수직적 캐릭터에 통일감을 부여했다고 현대차 측은 소개했다.
실내는 '고급스러운 주거공간(Premium Living Space)’을 테마로 디자인 됐다. 전면에 자리 잡은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각각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화면이 하나로 연결돼 운전자의 시인성을 높였다.
또 대시보드 전면과 분리된 형태의 아일랜드 타입 센터 콘솔은 넓은 개방감을 선사함과 동시에 100W까지 충전 가능한 USB 충전포트와 무선충전기, 2개의 대용량 컵홀더, 하단 수납공간, 양문으로 개방되는 콘솔박스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신형 팰리세이드에는 현대차 최초로 1열 가운데 좌석으로 활용이 가능한 센터 콘솔이 적용돼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이로 인해 버스전용차로 이용이 가능한 9인승 모델 선택이 가능하다. 2열은 고객 선호도에 따라 7인승용 독립 시트와 9인승용 6:4 분할시트를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으며, 3열의 경우 6:4 분할시트를 기본 적용했다.
사이먼 로스비 현대디자인센터장(전무)는 “신형 팰리세이드는 대담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에 세심한 디테일을 더해 존재감을 구현했다”라며 “프리미엄 가구를 연상시키는 정교한 디테일로 완성한 실내 디자인이 가족들을 위한 안락하면서도 활용성이 뛰어난 공간으로 팰리세이드를 재정의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