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2024년형 Neo QLED 8K(QN900D)'와 LG전자의 ‘LG 시그니처 올레드 T’가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TIME)'이 선정한 올해의 최고 발명품에 선정됐다. 타임은 매년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선정해 '올해의 최고 발명품'을 발표하고 있다.
31일 타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 Neo QLED 8K TV와 LG전자 LG 시그니처 올레드 T가 소비자 가전 부문 올해의 '최고 발명품(The Best Invention of 2024)'에 이름을 올렸다.
타임은 "Neo QLED 8K TV에 오래된 콘텐츠를 보다 선명하게 즐길 수 있도록 AI 기술이 탑재됐다"면서 올해의 최고 발명품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Neo QLED 8K TV는 AI 8K 프로세서의 업스케일 알고리즘이 일반 화질의 비디오를 12.9mm 두께의 슬림한 화면에 선명한 8K 해상도로 보여질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삼성전자의 '액자형 스피커 뮤직 프레임(LS60D)'은 디자인(Design) 분야에서 최고 발명품에 선정됐다. 타임은 삼성전자가 홈 스피커를 아름다운 액자로 변신시켰다라고 호평했다.
타임은 지난해 삼성전자 '갤럭시 Z 플립5', '미세 플라스틱 필터' 등을 '2023 올해 최고 발명품'으로 선정한 바 있다.
세계 최초 투명 올레드 TV인 LG전자의 ‘LG 시그니처 올레드 T'도 소비자 가전 부문 최고 발명품으로 선정됐다.
선정 배경에 대해 타임은 "오늘날 소비자들은 거대한 검은 화면 없이 공간을 꾸밀 새로운 방법을 찾고 있다"며 "AOD(Always-On-Display) 기능을 활용해 끊임없이 변화하는 예술 작품을 감상하거나 투명한 유리창처럼 보이게 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는 올레드 TV의 화질은 물론, 화면 너머를 볼 수 있는 투명 올레드와 스크린 주변에 전원을 제외한 모든 선(線)을 없앤 무선 AV 송∙수신 기술로 TV 시청 경험을 새롭게 정의하는 제품이다.
타임은 이와 함께 LG전자의 '콤비월 오븐'도 가정용 제품 부문 최고 발명품으로 선정했다. 이 오븐은 ‘고메 AI(Gourmet AI)’ 기술을 적용해 오븐 내부 카메라가 식재료를 파악 후 전면 디스플레이를 통해 다양한 맞춤형 레시피를 추천한다.
타임은 “한 수 위의 요리기구(Next-Level Cooking)”라며 제품에 적용된 차별화된 기술과 고급스럽고 세련된 디자인을 높이 평가했다.
LG전자 측은 2019∼2021년 올레드 TV, 2022년 식물생활가전 '틔운'과 클로이 로봇, 2023년 무선 올레드 TV에 이어 6년 연속 타임지 선정 최고 발명품에 이름을 올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