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중국 푸젠성(복건성)의 성도 푸저우에 신규 운항한다. 푸젠성은 대만과 인접한 성(省)으로 한겨울 평균기온이 10~15도 정도다.
대한항공은 오는 12월28일부터 인천~푸저우 노선을 주 3회(화·목·토) 운항한다고 24일 전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오전 8시 40분(KE127)에 출발해 푸저우 창러국제공항에 현지시간 오전 10시 30분에 도착한다. 귀국 항공편(KE128)은 푸저우 창러국제공항에서 현지시간 오전 11시 40분에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에 오후 3시 35분에 도착한다. 비행시간은 약 2시간 50분이다.
푸저우는 중국 역사문화명성(歷史文化名城)으로 지정돼 있으며, 고대 건축물과 문화재가 잘 보존돼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삼방칠항(三坊七巷)은 중국 내에서도 손꼽히는 역사문화의 거리로, 푸저우만의 오랜 역사와 정취를 한 눈에 느낄 수 있다.
이 외에도 중국 10대 명산이자 중국 동남부 최고의 절경으로 손꼽히는 무이산(武夷山)과 청운산 온천 등이 유명하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최근 중국 여행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중국 노선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달부터 인천~샤먼 노선을 매일 1회로 증편했고, 인천~쿤밍 노선은 주 4회 운항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