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베이비몬스터가 오늘부터 첫 번째 정규 앨범의 뮤직비디오 촬영에 돌입한다.
23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YG는 올 가을 발매 예정인 베이비몬스터의 첫 정규 앨범 뮤직비디오를 타이틀곡 포함해 여러 편을 제작할 예정이다.
YG는 “일찌감치 확보해둔 여러 로케이션을 오가며 촬영을 진행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 아래 초대형 프로젝트를 완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YG의 차세대 걸그룹 베이비몬스터에 대한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의 자신감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타이틀곡을 비롯 정규 앨범에 수록되는 여러 곡들의 프로모션에 총력을 기울이고 널리 알리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YG 측은 "베이비몬스터의 정규 1집 앨범 녹음 작업은 모두 끝난 상태이며 마무리 작업 중에 있다"라며 "몇 주간 뮤직비디오를 촬영하게 될 여러 곡의 안무까지 완성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베이비몬스터는 7명 완전체 멤버의 공식 데뷔일을 4월 1일로 확정하고 첫 미니앨범 '베이비몬스터(BABYMONS7ER)'를 발매했다. 타이틀곡 '쉬시(SHEESH)' 뮤직비디오는 K팝 걸그룹 데뷔곡 최단 1억뷰 신기록(10일)을 달성했으며, 현재는 2억 9600만뷰을 넘기며 3억뷰를 눈앞에 두고 있다. 안무 영상 역시 1억 5000만뷰를 돌파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베이비몬스터의 이러한 인기는 정형화된 프로모션이 아닌, 온전히 7명 멤버들의 라이브 실력이 집중 조명되면서 서서히 시작됐다는 게 YG측의 분석이다. 처음 발매 됐을 당시 '쉬시'는 주요 차트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지만 멤버들의 뛰어난 라이브 실력이 알려지면서 역주행으로 상위권에 진입, 오랜 기간 머물렀다는 것이다.
이후 베이비몬스터는 정규앨범 발표에 앞서 기대감을 예열하고자 7월 1일 앨범 수록곡 중 하나인 '포에버(FOREVER)'를 선공개했다. 여기에 글로벌 팬미팅을 통해 아시아 7개 도시 12회에 걸쳐 팬들과의 공감대를 만들어 나갔고, 일본 최대 음악 페스티벌 '서머소닉 2024' 무대에서는 전세계 음악 팬들에게 뛰어난 실력을 지닌 신예임을 각인하기도 했다.
YG 측은 "그 동안 베이비몬스터를 응원해주고 기다려준 많은 글로벌 팬 분들을 위해 정규 앨범 발매 확정 소식을 전하고자 했다. 이번 앨범으로 베이비몬스터를 먼 곳에서 응원해준 팬들을 찾아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길 희망한다. 이제 더 큰 새로운 시작을 위한 막바지 단계다. 곧 발매일을 비롯한 자세한 이야기를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