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찬열이 데뷔 12년 만에 첫 솔로 라이브 투어를 가졌다.
8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찬열은 지난 6~7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개최한 ‘2024 찬열 라이브 투어: 도시풍경(시티스케이프)(2024 CHANYEOL LIVE TOUR : 都市風景 (City-scape))’를 통해 밴드 라이브와 다양한 색깔의 음악, 솔직 담백한 토크, 다채로운 연출 등으로 어우러진 공연을 선보였다.
이번 공연에서 찬열은 첫 솔로 앨범의 전곡을 불렀다. 직접 기타 연주해 자신만의 감성을 표현한 타이틀 곡 ‘블랙 아웃(Black Out)’과 ‘아임 온 유어 사이드 투(I’m on your side too)’, ‘백 어게인(Back Again)’ 무대, 팬들과 포인트 안무를 함께한 귀여운 매력의 ‘클로버(Clover)’, 댄서들과 풍성하게 꾸민 ‘이즈 업(Ease Up)’과 스탠드 마이크 및 포그 스크린이 돋보인 ‘아스타 라 비스타(Hasta La Vista)’ 무대를 선사했다.
또한 ‘투모로우(Tomorrow)’·‘낫싱(Nothin')’ 등 솔로곡, ‘척’·‘있어 희미하게’ 등 세훈&찬열 유닛곡, ‘로또(Lotto)’·‘템포(Tempo)’·‘옵세션(Obsession)’ 등 엑소 히트곡 메들리, ‘스테이 위드 미(Stay With Me)’·‘미니멀 웜(minimal warm)’·‘유어즈(Yours)’ 등 OST 및 컬래버곡과 비비의 ‘밤양갱’ 커버도 선보였다.
공연을 마치며 찬열은 “무대를 준비하면서 느낀 긴장감이 엑소엘(EXO-L, 공식 팬클럽명)과 만나는 순간 기분 좋은 떨림으로 변했다. 여러분은 저에게 원동력이자 동기부여가 되는 존재다. 덕분에 음악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고 행복하다. 늘 감사한 마음으로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드레스코드를 검정색과 빨간색으로 맞춰 입은 팬들은 ‘이렇게 우리 만나니까 좋다 그치! 찬열아 보고 싶었어♥’, ‘네가 있어 더 아름다운 우리의 도시풍경’이라고 적힌 슬로건 이벤트와 떼창 이벤트를 펼쳤으며, 이러한 호응에 찬열은 앙코르 무대로 ‘백 어게인’을 한번 더 노래했다.
서울 공연을 마친 찬열은 오는 28일 호치민, 10월 19일 마닐라, 26일 방콕, 11월 13~14일 도쿄, 20~21일 후쿠오카, 26~27일 오사카, 12월 3~4일 나고야, 7일 자카르타, 21일 홍콩 등 아시아 10개 지역 투어를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