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발치교정, 정확한 진단과 개인 맞춤형 계획 수립해야

겨울방학 시즌이 되면 교정치료를 시작하고자 치과를 찾는 이들이 많아진다. 이들 중에서는 발치에 대한 공포로 교정을 망설이는 경우도 많다. 치아 교정 시 발치를 하게 되면 치료 및 회복 기간이 길어지는 것은 물론, 치아 수가 감소한다는 단점이 있다.

 

과거에는 교정 시 공간 확보를 위해 치아를 발치하는 경우가 흔했지만, 최근에는 정확한 진단 하에 발치를 하지 않고도 치아의 배열을 바로잡는 비발치 교정이 늘고 있다. 치아교정은 주걱턱, 돌출입 등의 부정교합과 덧니, 불규칙한 치아 배열 등에 시행할 수 있다. 치아교정은 장치를 이용해 물리적인 힘으로 치아의 배열을 개선하고 부정교합을 바로잡는 치료다.

 

치아교정 중에서는 발치, 비발치 교정이 있는데 비발치 교정은 일반적으로 발치 교정보다 기간이 짧고 치아 이동량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통증에 대한 부담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구강 내 공간이 부족할 때 시행하면 교정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을 수 있으므로 환자의 턱 크기, 잇몸뼈, 구강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뒤 적절한 방식으로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비발치 치아교정은 발치를 하지 않고 치아를 바로잡는 치과 치료로 난이도가 높기 때문에 숙련된 의료진의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 비발치 교정의 치료효과가 높은 시기에 대해 많은 의료진이 초등학교 1~2학년 시기를 꼽고 있지만 성인 중에서도 치아 배열 공간이 있고 치열의 돌출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경우라면 비발치 교정을 먼저 고려해 볼 수 있다. 다만 환자의 턱 크기, 구강 구조, 치열 상태 등에 따라 적합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때 무리하게 교정을 진행하면 예후가 좋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교정 시 착용하는 장치도 각각의 장단점이 있으므로 선택에 주의해야 한다. 최근에는 외부로 교정장치가 드러나지 않는 투명교정 장치의 선호도가 높은 편인데 이 장치는 탈착이 가능한 경우가 많아 위생관리에 좋고, 충치의 발생 가능성이 작다는 장점이 있다.

 

치아교정은 진단과 상담, 교정 장치의 선택, 착용 등 장기간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한 치료이므로 개인의 구강 상태, 특성, 생활습관 등을 고려한 맞춤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족도 높은 결과를 위해서는 숙련된 경험을 갖춘 의료진을 만나는 것이 중요하며 치과 선택 시 최신 장비 보유 여부, 풍부한 임상경험, 사후 관리 프로그램 등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 외부 필진의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루미에치과교정과치과 서재승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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