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신문 안광일 기자] 클럽이나 파티에서 주로 흘러나오는 EDM 음악은 보컬리스트의 보컬보다는 화려한 신디사이저 소리와 비트가 음악의 중심이 되는 장르다. 누군가는 시끄러운 전자음악이라고 치부하기도 하지만 전자 장비를 활용한 다양한 정서를 표현하는 EDM만의 매력을 가진 장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EDM의 매력을 마음껏 느껴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공연 ‘+1dB(plz)’는 공연명처럼 '베이스를 1db 올려' 답답한 시대에 화려한 베이스 뮤직과 댄스 뮤직으로 새해를 축하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국내 전자음악가 가운데 가장 주목받고 있는 아티스트 4명의 라이브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먼저 한국을 대표하는 전자음악 프로듀서인 KIRARA (키라라)의 무대가 펼쳐진다. 그녀는 하우스와 빅 비트를 기반으로 청량하고 직관적인 사운드를 선사하는 뮤지션이다. 그녀의 무대는 귀로 듣는 재미와 함께 눈으로 보는 화려함으로 통해 ‘이쁘고 강한’ 음악을 모티프로 한 다양한 감성을 들려준다. 2017년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음반상을 수상했고 자신만의 음악세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아티스트 Liu Lee(리우리)의 무대도 만나볼 수있다. Liu Lee(리우리)는 서울을 기반으로 DJ와 프로듀싱을 넘나들며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자음악가다. 2019년 싱글 ‘Dandelion’을 통해 데뷔했으며 음악이 리스너들에게 줄 수 있는 기쁨을 선보이며 꾸준한 활동을 이어왔다. 지난해 발표한 EP ‘Jasmine’에서는 사랑의 다면적인 환희를 음악으로 표현했다. 끊임없이 음악적 방향을 모색하며 성장하고 있는 아티스트다.
이밖에도 뮤지션 Guinneissik (기나이직)이 무대에 오른다. 2019년 싱글 ‘Busa’로 데뷔한 Guinneissik (기나이직)은 클래식과 전자음악을 해체하고 재조립한 실험적인 음악으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이후 정규 1집 ‘듣는음악과 평강하지 못한’을 통해 불안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일렉트로닉으로 표현해 내며 리스너들의 사랑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일렉트로닉 장르의 유망주로 떠오른 NET GALA(넷갈라)가 참여한다. 서울의 여러 클럽을 기반으로 활동해 온 그는 다양한 감정이 신디사이저에 부딪히며 생겨나는 뿜어내는 음악을 만드는 댄스음악가다. R&B, 팝, 클럽 음악 등에서 영감을 받아 언제나 극적이고 감정적인 사운드를 선보이며 Arca, Juliana Huxtable, Aïsha Devi, Total Freedom 등 많은 아티스트들과 무대를 함께한 바가 있다.
이러한 전자 활동가 4명의 무대를 만나볼 수 있는 콘서트 ‘+1dB(plz)’는 오는 14일 프리즘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