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신문 장슬기 기자]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BABYMONSTER)가 데뷔 전 글로벌 음악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14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베이비몬스터 및 YG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베이비몬스터의 티징 영상 합산 조회수는 이날 기준 2억뷰를 돌파했다. 지난 1월 1일 첫 론칭 티저가 게재된 이후 약 72일 만이다.

데뷔조차 하지 않은 그룹인 점을 떠올리면 괄목할 만한 성과다. 신곡 뮤직비디오 공개 등 앨범 프로모션이 아닌 오로지 예비 멤버 7인의 라이브 영상·댄스 퍼포먼스 비디오·개인별 소개 영상 등의 사전 콘텐츠만으로 조회수를 모았기 때문이다.

실제 영상 내 국가별 댓글 현황을 살펴보면 국내를 넘어 세계 전역으로 뻗은 인기 분포가 두드러진다. 미국, 영국, 멕시코 등 북남미 지역에서의 약진은 물론 스페인, 포르투갈, 터키 등 유럽 각국과 일본, 태국, 베트남, 싱가포르 등 아시아에서도 호평이 고루 쏟아져 차기 글로벌 '괴물 신인' 탄생을 예감하게 했다.

예비 멤버 전원이 보컬·댄스·랩·비주얼 등 모든 역량을 겸비해 '올라운더' 그룹으로 K팝 팬들 사이 입소문을 탄 데다 한국어, 영어, 일본어, 태국어, 중국어 등 여러 언어를 능숙하게 소화하는 모습이 한층 관심을 고조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YG 측은 "베이비몬스터는 국내뿐 아닌 글로벌 음악시장 활동을 염두에 두고 오랜 기간 심혈을 기울였다. 언어의 장벽 없이 다양한 활동으로 전 세계 음악 팬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설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베이비몬스터는 YG가 블랙핑크 이후 약 7년 만에 발표하는 신인 걸그룹이다. 예비 멤버는 한국 3명(아현·하람·로라), 태국 2명(파리타·치키타), 일본 2명(루카·아사)으로 대부분 10대다.

최종 멤버 선발을 위한 데뷔 리얼리티 'Last Evaluation'는 매주 금요일 0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