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한, 이혼' 조승우, 완벽한 승소…"아내를 향한 애정"

 

신성한(조승우)의 승소는 음악가 슈만의 '로망스'에 숨어 있었다. 

 

지난 12일 방송된 JTBC 드라마 '신성한, 이혼' 4화는 시어머니 박을분(허진 분)의 모욕에 지친 박애란(황정민 분)과 그녀의 남편 서병철(이상구 분)의 갈등이 주된 줄거리였다. 두 사람은 이혼 소송을 가기도 전에 서병철의 양보로 큰 무리 없이 끝났다.

 

신성한은 박애란과 서병철이 다투는 모습에서 음악가 슈만의 '로망스'가 배경음악으로 깔리는 것을 느꼈다. 슈망이 아내 클라라에게 로망스를 작곡해서 선물한 것처럼 아내를 향한 서병철의 애정을 확인했던 것이다.

 

서병철은 어머니를 모시고 살 수 없다는 과거의 여자와 파혼하고 술에 매달려 살았다. 그러다 매일 해장국을 끓여서 가져다준 박애란과 새로운 사랑을 하게 됐던 것이다.

 

신성한은 앞서 시어머니의 등을 여러 차례 때린 박애란에게 오히려 폭행은 없었고 명예훼손으로 맞고소하라고 조언했다. 사실 신성한은 양심의 가책을 느낀 박애란이 솔직한 심경을 전하고 그 모습에 서병철이 안타까워 양보할 것이라고 믿었다.

 

신성한 여동생 신주화(공현지)가 어떻게 사망했는지 아직 밝혀진 것은 없으며 그 자리를 대신한 신성한 조카들의 새엄마 진영주(노수산나)와 신주화의 남편이었던 서정국(김태향)의 어머니 마금희(차화연)와 대립할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신성한의 조카들 양육권을 가져오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던 금화로펌 박유석(전배수)은 인턴 최준(한은성)을 서병철의 변호사로 투입했는데 알고 보니 최준이 신성한의 피아노 연주를 몰래 촬영한 남자였다. 신성한에게 반해 버린 최준은 조정이 끝난 뒤에 바로 사직서를 제출하고 신성한 사무실로 향했다.

 

한편 조승우의 탁월한 통찰과 사람에 대한 따스한 시선이 돋보인 JTBC 토일드라마 ‘신성한, 이혼’은 오는 18일(토) 밤 10시 30분 5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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