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온신문 장슬기 기자] 가수 조문근이 ‘태풍의 신부’ OST 대미를 장식한다.
장르를 넘나드는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조문근은 KBS2 일일 드라마 ‘태풍의 신부’ OST 가창 대열에 합류해 마지막 수록곡 ‘Goodbye 사랑한 Everyday’를 8일 발표한다.
이번 신곡은 조문근의 절제된 감성과 표현을 통해 더욱 애잔하게 다가오는 발라드 곡. 얗게 온 세상을 물들이다 이내 녹아버리는 눈꽃에 지난 사랑을 투영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하얗게 내리는 눈꽃을 바라보니 / 니가 오던 날처럼 / 하얗게 내 세상이 물들어 / 금새 녹아진 추억이지만’ ‘Goodbye 사랑한 Everyday 그리워 손 내밀면 / 어느새 녹아 눈물이 돼’라는 서정성이 깃든 노랫말과 체념의 감정이 서린 조문근의 독보적인 음색과 어우러졌다. 작곡가 고병식(메이져리거)과 이형성이 합작해 드라마 전개에 감동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09년 Mnet ‘슈퍼스타K’ 준우승 출신의 조문근은 2010년 EP 앨범 ‘길 잃은 고양이’를 발표하며 정식 데뷔했다. 2017년 드라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시작으로 ‘돌아온 복단지’ 등 OST 활동을 꾸준히 펼쳐 온 가운데 2020년 MBN ‘보이스트롯’에 참가해 3위에 오르는 등 장르를 넘나드는 행보를 보여왔다.
OST 제작사 더하기미디어 측은 “독보적인 음색으로 가요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조문근이 ‘태풍의 신부’ 마지막 OST 수록곡 가창을 맡아 드라마 종영의 아쉬움을 달래며 시청자들에게 진한 감동을 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드라마 ‘태풍의 신부’(연출 박기현, 극본 송정림)는 처절한 복수를 위해 원수의 며느리가 된 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배우 박하나, 강지섭, 박윤재, 오승아, 손창민, 김영옥, 차광수 등이 출연, 오는 9일 102회 방영분으로 종영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