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100', K예능도 글로벌로 터졌다…넷플릭스 비영어 TV쇼 전세계 1위

 

[라온신문 장슬기 기자] '오징어게임' 이후 전세계에 또 다시 코리아 열풍이 불고 있다. 마지막 한 회를 남기고 있는 넷플릭스 예능 '피지컬: 100'이 글로벌 1위를 차지하며 어마어마한 위력을 발휘했다.

 

14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피지컬: 100'은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누적 시청 시간 4161만 시간을 기록하며, 글로벌 톱10 비영어 TV쇼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동시에 78개국 톱 10 리스트에 진입했다. 치열한 경쟁이 후반부에 들어서면서 마지막까지 토르소를 지키는 사람은 누가 될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처럼 해외 시청자들에게도 인기를 끄는데는 첫 번째 한국어를 모르더라도 직관적으로 내용을 이해하기 쉽다는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방송 관계자들을 풀이했다.

 

특히 레슬링, 씨름, 이종격투기 등 특정 운동 종목의 규칙을 따르는 방식 대신 오래 매달리기, 공 뺏기 등 단순한 경기가 펼쳐진다는 점도 언어를 이해하지 못하는 해외 시청자들에게는 매력적인 요소로 평가되고 있다.

 

'피지컬: 100'은 최강의 피지컬이 되기 위한 피 튀기는 경쟁과 예측 불가능한 결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는 화제의 시리즈. 가장 강력한 피지컬을 가진 최고의 '몸'을 찾기 위해, 최강 피지컬이라 자부하는 100인이 벌이는 극강의 서바이벌 게임이 공개 직후부터 전세계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14일 7~8화를 통해 인간의 한계를 시험하는 1.5톤 배 끌기 퀘스트에서 살아남은 20인과 파이널로 향하는 네 번째 퀘스트를 공개하며 흥미를 더했다.

 

7화는 모두에게 최약체 팀으로 지목 당했던 장은실&김상욱 연합팀의 '1.5톤 배 끌기' 경기로 시작됐다. 장은실&김상욱 연합팀은 엄청난 근력을 요하는 세 번째 퀘스트에서 다른 팀에 비해 약할 것 같다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팀원들은 목이 터져라 구호를 외치며 배를 움직였다. 출항 전에 실은 오크통의 무게까지 배의 무게는 2톤에 육박했지만 "포기할 뻔했다. 그러나 포기할 수 없었다"는 심으뜸의 말처럼,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서로의 모습에 자극받으며 조금씩 앞으로 나아간 팀원들은 정박지에 두번째로 빨리 도착하기도. 다른 출연자들 또한, 경기가 끝나고 "힘과 체력의 한계였다"며 이번 퀘스트가 결코 쉽지 않았음을 전해 단 2분 차이로 결정된 탈락팀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함께 공개된 8화에서는 파이널로 향하는 마지막 관문인 네 번째 퀘스트의 정체가 공개됐다. 고대 신화를 모티브로한 네 번째 퀘스트는 5개의 종목에 각 팀 대표가 출전해 종목별 1위만 살아남는 방식으로 진행, 최후의 생존자 톱 5만 남게 된다. 100kg의 공을 오래 들고 있어야 하는 '아틀라스의 형벌'부터 선착순 장애물 달리기 후 횃불을 차지해야 하는 '프로메테우스의 불꽃', 끊임없이 내려오는 줄에 오래 매달려야 하는 '이카루스의 날개', 꼬리 잡기 형식의 오래 달리기, '우로보로스의 꼬리' 그리고 언덕을 오가며 100kg 공을 굴리는 '시지프스의 형벌'까지. 파이널을 앞둔 만큼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극한의 퀘스트에 출연자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엄청난 지구력을 요하는 경기에 출연자들은 오래 버티지 못하고 탈락하거나 최후의 2인으로 남아 끝까지 버티는 모습을 보여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유발했다. 극강의 난이도를 자랑하는 종목들에 출연자들은 팀과 승패에 상관없이 다른 출연자들을 열렬히 응원하고 독려하기도 했다.

 

마선호는 "마음대로 잘 안 됐는데 참가자들이 응원해줘서 통증이 사라지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오래 집중할 수 있었다"고 전해 출연자들이 선보인 빛나는 스포츠 정신에 대한 감동을 자아냈다. 가장 완벽한 피지컬을 찾는 과정에서 후회를 남기지 않겠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하는 출연자들의 모습은 '피지컬: 100'이 선보일 예측불허의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피지컬: 100’은 1월 24일(화)부터 매주 2편의 에피소드를 공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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