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임현주 아나운서와 작가 다니엘 튜더가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 부부가 됐다.
임현주 아나운서는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미 마음으론 결혼한 사이였지만 이제 법적으로도 결혼한 사이가 된 날"이란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오늘을 결혼기념일로 하기로 했으니 앞으로 밸런타인데이에 잊어버릴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예전엔 한 사람을 오래도록 사랑하겠다 결심하는 게 불가능에 가깝다 생각했는데 사랑의 유효 기간은 어쩌면 당연한 거라 생각했는데 이젠 한번 지켜볼까? 하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책에 쓴 사랑에 관한 이야기처럼 저는 서로에게 영감을 주는 사람을 만나길 바랐다. 김향안과 김환기 부부처럼 만난 것 같아 다행"이라고 전했다.
또 "서명해준 동료들 고맙다. 구청에서 접수하는데 재미있었던 점 또 하나. 혼인 신고 접수 후 '취소 불가' 안내. 우리 이제 취소도 안 되고 증인들도 있으니 잘 살아보자"라며 남편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임현주 아나운서는 서울대 산업공학과 출신으로 2011년 JTBC를 거쳐 2013년 MBC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예비 신랑인 작가 다니엘 튜더는 옥스퍼드 대학에서 정치학, 경제학, 철학을 전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