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오취리, '진격의 언니들'로 3년 만에 방송 복귀

 

[라온신문 장슬기 기자] 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가 방송 복귀 소식을 전했다.

 

채널S '진격의 언니들' 측은 YTN star에 "샘 오취리가 녹화를 마쳤고 오는 21일 방송한다"고 14일 밝혔다.

 

샘 오취리는 앞서 JTBC '비정상회담', MBC 에브리원 '대한외국인' 등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쌓았다. 그는 한국을 향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며 시청자의 호감을 얻었고, 수준급 한국어 실력을 바탕으로 한 재치 있는 입담으로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지난 2020년 당시 유튜브 등에서 유행한 '관짝소년단'을 패러디 하며 얼굴을 검게 칠한 고등학생들에 대해 "2020년에 이런 걸 보면 안타깝고 슬프다. 웃기지 않는다. 우리 흑인들 입장에서 매우 불쾌한 행동이니 제발 하지 말아달라"라고 지적했다가, 학생들의 행동을 인종차별로 매도한 것은 과한 비판이라며 도리어 네티즌의 뭇매를 맞았다. SNS에 해당 글을 올리며 학생들의 얼굴을 그대로 노출했다는 점, K팝을 비하하는 의미가 포함된 'teakpop'이라는 단어를 해시태그로 사용한 점 등도 논란이 됐다.

 

샘 오취리는 "학생들을 비하하려는 의도가 아니었다. 제 의견을 표현하려고 했는데 선을 넘었다"라고 해명했으나, 이후에도 SNS에서 성희롱 소지가 있는 발언에 동조한 행적 등이 재조명되며 논란이 가속화 됐다. 그 여파로 그는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방송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한편 '진격의 언니들'은 3MC 박미선, 장영란, 김호영이 출연자들의 고민을 솔직한 입담으로 상담해주는 고민 상담 토크쇼다.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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