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CCA뮤직스튜디오, 개관 1주년 맞아

한류 대표 신기술 융합 대중음악 콘텐츠 스튜디오로 자리매김

 

[라온신문 박은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공연무대가 사라진 중소제작사들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 2021년 12월 7일 온라인 신기술 융합 콘텐츠 스튜디오 ‘KOCCA뮤직스튜디오’를 개관해 올해로 개관 1주년을 맞이했다고 26일 밝혔다.

 

온라인 공연시장이 형성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전용공간이 적고 높은 임대료와 관련 설비 및 기자재 부담이 커 공연 제작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획사들에 KOCCA스튜디오를 활용해 다양한 공연을 기획 제작할 수 있도록 콘진원은 올해 1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50여 개의 온라인 공연과 음악·영상·팬 미팅 제작을 지원했다.

 

중소기획사들이 다양한 공연을 기획, 제작할 수 있도록 쇼케이스 성격의 공연 <ON THE K>를 제작해 누적 조회수 580만 회 달성(22년 5월 9일 기준)과 유튜브 채널인 KOCCA MUSIC은 올 한 해 구독자 11.9만 명 이상을 달성하며(22년 11월 16일 기준) 유튜브 실버버튼을 획득했다.

 

ON THE K 공연을 통해 글로벌 팬들의 기호와 눈높이를 고려해 해외투어가 사실상 불가능했던 올 3월 <ON THE K : 라이브 스테이지>를 통해 글로벌 팬들과 직접 소통하는 멀티캐스팅 방식의 공연을 선보였으며, 국내외 동시 접속자 10만, 공연 관람 83만 뷰를 기록하며(22년 3월 23일 기준) 많은 해외 팬들로부터 극찬받기도 했다. 엔하이픈(ENHYPEN), 더보이즈(THE BOYZ), 투마로우바이투게더(TOMORROW X TOGETHER) 등이 출연한 본 공연에서는 전 세계에서 접속한 팬들의 응원하는 얼굴이 증강현실 기술을 통해 한 화면에 모아져 실시간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올 10월 한류·방한의 달을 기념해 제작된 <ON THE K : 어셈블>은 콘진원 해외거점과 협업을 통해 해외 10여 개의 도시에서 현지 라이브뷰잉을 진행하기도 했다. 콘진원은 <ON THE K>시리즈를 통해 인기 아이돌과 뮤지션의 해외 팬과의 소통을 강조해 왔다면 인디밴드나 신인 뮤지션의 해외 진출과 해외 마케팅을 위한 지원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해오고 있다. 대표적으로 올해 9월과 11월 독일과 일본에서 개최했던 ‘코리아 스포트라이트’를 통해 국내 뮤지션 9팀을 현지 무대에 소개했고 수많은 해외 케이팝 팬들로부터 호응을 끌어냈다.

 

<ON THE K> 시리즈를 비롯해 온라인 공연 제작 지원사업, 우리음악인축제, 라이브·온 2021~2022, KOCCA뮤직 오리지널 예능 콘텐츠 등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에 총 200여 명의 뮤지션이 출연했으며, 참여 스태프는 7600여 명 등 스튜디오 이용자는 8000여 명에 달한다. (22년 11월 13일 기준) 이를 통해 팬데믹 여파로 침체해 있는 공연 제작 업계에 활기를 불어넣은 것으로 평가한다.

 

또한 국립극장, 예원예대, 예술의전당, 프랑스TV, 싱가폴 NAC 등 국내외 여러 기관과 기업에서도 지속해 ‘KOCCA뮤직스튜디오’를 찾아 자문하고 있다. 개관 첫해부터 많은 전문가로부터 성공적인 스튜디오 구축·운영사례로 본 스튜디오가 손꼽히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코로나 이후 엔데믹 분위기로 변화하면서 대면 공연도 재개되고 있다. 따라서 KOCCA뮤직스튜디오 또한 급변하는 환경변화에 대비한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관련 업계 전문가 50여 명으로 구성된 자문위원의 참여를 통해 ‘대중음악 온라인 공연 중장기 발전 로드맵’ 연구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짧아진 영산 콘텐츠와 팬 채팅, 슈퍼챗 등의 적극적인 공연 참여, 최애 뮤지션에 대한 시청 등 MZ세대를 중심으로 변화되고 있는 영상소비 패턴 등 스튜디오가 공연제작 시 염두 해야 할 요소들을 파악해 향후 지원사업과 스튜디오 운영 방향을 설정하는 데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개관 1주년을 맞이하는 KOCCA뮤직스튜디오는 지금까지의 온라인 공연 제작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끊임없이 제작진의 편의를 고려하고 시청자의 기호를 파악해 오프라인 공연에서 제공할 수 없는 차별적인 가치를 주는 신기술 융합 대중음악 콘텐츠 제작에 매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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