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약에서 사용된 ‘진득찰’, 제대로 알고 먹자

[라온신문 조윤정 기자] 진득찰은 국화과에 속하는 일년생 초본식물로 희첨이라고도 불리며, 한방에서는 약재로 쓰이고 있다. 동의보감 속 진득찰의 효능을 살펴보면 ‘치풍비(治風痺 -중풍으로 생긴 마비를 고친다)’라고 기록돼 있다. 찬 성질의 약재로 혈압을 낮춰주고 항염증 효능이 뛰어나며 진통과 고혈압, 관절염 등을 치료하는 약재이기도 하다.

 

중국의 의약품 공정서(公定書)인 '약전'에 나와 있는 '희첨'의 약효를 보면 ‘풍과습 때문에 생긴 관절염과 신경통에 좋으며 무릎과 허리가 무력하고 사지가 마비된 데 사용한다’고 돼 있다. 뇌졸증의 후유증인 마비 증상을 회복시키는 약으로 생각됐다. 한의학에서 간경이나 신경에 작용해 풍습을 없애고 경맥을 통하게 하며 반신불수와 얼굴 신경 마비에 쓰고 있다.

 

진득찰 추출물 중의 두 가지 핵심 성분 중 하나인 ‘키레놀’은 공복 혈당수치와 공복 혈장 인슐린 감소에 영향을 주어 당뇨에 도움이 되고 있다. 

 

또한 하나의 성분인 헤스페리딘이라는 성분은 활성 산소 제거에 도움이 되며, 강력한 항염증 효과와 진통효과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빈혈이 있거나 저혈압인 환자에겐 주의가 필요하며, 복용 전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을 추천한다. 진득찰은 성질이 차갑기 때문에 정량 이상 섭취 시 구토나 설사 증세가 생길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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