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신문 안광일 기자] AI 기반 대형폐기물 배출 서비스 ‘빼기’를 운영 중인 ㈜같다는 강남구와 서비스 도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전국 42개 주요 지자체에 서비스되고 있는 ‘빼기’는 이번 강남구와의 협약을 통해 지역 내 필증 출력이나 주민센터 방문 없이도 대형폐기물 배출 신고가 가능하도록 절차가 개선된다.
또한 ‘빼기’ 모바일이나 PC를 통해 사진 한 장으로 항목 선택, 수수료 결제까지 비대면으로 가능해 강남구민의 폐기물 배출에 대해 불편함이 크게 해소되고, 폐기물 관련 정보가 투명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빼기’가 제공하는 지역 기반 생활밀착형 중고 거래 서비스 ‘중고 매입’ 서비스를 비롯한, 자원순환 및 탄소배출 절감 기여 프로젝트를 통해 ‘그린 스마트 시티 강남’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강남구와 적극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관련하여 '빼기'로 배출된 약 40만 건에 달하는 폐기물 중 약 15%가 ‘중고 매입’을 통해 1524톤의 폐기물이 폐기되지 않고 자원 순환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약 4억 원에 달하는 관련 행정비용을 감량한 성과이기도 하다.
고재성 ㈜같다 대표이사는 “주도적으로 자원 순환 촉진과 환경보호 의식 강화를 위한 제로 웨이스트 실천 캠페인을 실천하고 있는 강남구에서 빼기 서비스를 시행할 수 있어 뜻깊다”며 ”빼기의 기술력과 축적된 노하우, 데이터를 활용해 ‘그린 스마트 시티 강남’ 조성과 안정적인 폐기물 처리 운영에 일조하며, 강남구민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호현 강남구 복지생활국장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는 대형폐기물 배출량과 비례해 증가하는 구민들의 불편 민원을 ‘빼기’ 서비스 도입으로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구민 중심의 자원순환 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빼기의 전문 사물 인식 AI 기술력은 강남구의 ‘그린 스마트 시티 강남’이 조성되는데 일조하며, 탄소배출 절감과 안정적인 폐기물 처리 운영에 도움이 될 예정이다. 이로써 타 지자체와 주민들의 관심도 기대되는 서비스다.
한편 강남구는 준비기간 및 시범 테스트를 거쳐 10월 중 ‘빼기’ 서비스를 시행할 계획이다. 빼기 서비스는 앱(App), 웹(PC)으로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