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세븐틴과 동방신기가 대통령 표창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은 지난 23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에서 개최된 ‘제 16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북미에서 월드투어를 진행 중인 팀을 대표해 멤버 정한, 원우가 이날 무대에 올라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병역 의무를 이행 중인 두 사람은 병무청 등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시상식에 참석했다.
정한과 원우는 “데뷔 10주년에 대통령 표창을 받게 되어 더욱 감사하고 영광”이라며 “K-팝 산업과 문화를 위해 노력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K-팝을 널리 알리고 대중문화 발전에 이바지하는 세븐틴이 되겠다. 항상 같은 자리에서 응원해주시는 캐럿(CARAT.팬덤명) 여러분에게도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은 K-콘텐츠의 글로벌 확산과 산업 발전에 기여한 대중문화예술인과 단체에 수여되는 최고 권위의 정부 포상이다. 세븐틴은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K-팝 위상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0년 이 시상식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고, 이후 5년 만에 대통령 표창 수여자로 선정됐다.
세븐틴은 2015년 데뷔 이래 K-팝 단일 앨범 사상 최다 판매량(미니 10집 ‘FML’), 최다 초동 판매량(발매 직후 일주일간의 음반 판매량/미니 11집 ‘SEVENTEENTH HEAVEN’) 등 각종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한국 대중음악사에 굵직한 발자취를 남겼다. 또한 K-팝 아티스트 최초로 영국 ‘글래스턴베리 페스티벌’ 메인 스테이지에 입성하고, 독일 ‘롤라팔루자 베를린’과 멕시코 ‘테카테 팔 노르떼’에 헤드라이너로 출연하는 등 해외 무대에서 한국 대중음악의 명성을 드높였다.
이날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동방신기는 2023년 한국 데뷔 20주년에 이어 올해 일본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K팝 레전드 아티스트다. 해외 아티스트 사상 도쿄돔 및 전국 돔 최다 공연 기록을 자체 경신하는 등 지금까지도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 이들은 그룹과 솔로를 넘나들며 음악·연기·뮤지컬·예능 등 다방면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날 시상식 현장을 찾은 동방신기는 “어느덧 데뷔 22년차를 맞이했는데 익숙함에 속지 않고 항상 노력하는 아티스트가 되겠다. 앞으로도 K-컬처에 더욱 이바지할 수 있도록 저희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진심 어린 소감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