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엔믹스(NMIXX)가 데뷔 후 처음으로 멜론 톱100 차트 1위를 차지했다.
21일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엔믹스(릴리, 해원, 설윤, 배이, 지우, 규진)는 지난 13일 발매한 정규 1집의 타이틀곡 ‘Blue Valentine’(블루 밸런타인)으로 지난 20일 오후 11시 멜론 톱100 정상 고지를 밟았다.
이는 같은 날 0시 기준 2위 달성 후 23시간 만에 커리어 하이를 경신한 것이자, 해당 차트 정상에 장기 집권했던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골든(Golden)'을 넘어선 것이다.
멜론의 13일 자 일간 차트 85위로 진입했던 ‘Blue Valentine’은 19일 자 일간 차트에서 10위를 기록하며 순위 상승을 거듭하고 있다. 벅스 19일 자 일간 차트 1위 및 주간 차트(13~19일)에서도 2위에 오르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신보는 음반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의 주간 앨범 차트(13~19일) 정상에 오르며 음반 흥행까지 이끌어냈다.
신곡 ‘Blue Valentine’은 ‘서로의 감정이 충돌해 차가워진 마음에 불을 피워내겠다’는 메시지를 주제로 삼은 곡이다. 속도감이 다른 붐뱁 리듬이 교차하는 방식으로 입체감을 더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엔믹스는 데뷔 싱글 'AD MARE'(애드 마레)부터 매 작품 탄탄한 가창력과 퍼포먼스, 독보적인 음악 세계관을 보여줬다. 신보는 사랑하는 이들과의 피할 수 없는 갈등과 사랑의 양가감정을 그렸다. 타이틀곡은 계절감과 잘 어울리는 아련한 분위기와 벅차오르는 후렴 멜로디, 여섯 멤버의 조화로운 보컬로 리스너들로부터 '가을 캐럴'이라는 수식어를 얻고 있다.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는 Mnet '엠카운트다운', KBS 2TV '뮤직뱅크',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에 출연해 타이틀곡 ‘Blue Valentine'과 수록곡 'SPINNIN' ON IT'(스피닌 온 잇) 무대를 선보이며 컴백 첫 주를 장식했다.
라이브 실력을 보여준 엔믹스를 향해 K팝 팬들은 "이 좋은 노래, 좋은 무대 더 보라고 소문내고 싶다", "무대 영상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라는 좋은 반응을 보내고 있다.
이들은 컴백 열기를 몰아 오는 11월 29일과 30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데뷔 첫 월드투어 'EPISODE 1: ZERO FRONTIER’(에피소드 1:제로 프론티어)의 막을 연다. 데뷔 후 약 3년 9개월 만에 그룹 이름을 내건 첫 단독 콘서트와 향후 전개할 투어에서 이들이 펼칠 활약에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