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N이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무명전설-트롯 사내들의 서열전쟁’(이하 ‘무명전설’)을 내년 2월 방송하기로 하고, 메인 MC로 장민호와 김대호를 낙점했다.
13일 MBN에 따르면, '무명전설’은 무명에서 전설로 도약할 트로트 가수들의 치열한 서열 경쟁을 담으며, 참가자들의 도전과 성장을 그릴 예정이다.
이날 함께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 첫 오디션 MC 도전에 나서는 김대호는 “전현무·김성주·신동엽 선배들과는 다른 저만의 스타일로 진행을 하고 싶다”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또한 “무명 참가자들과 함께 울고 웃는 감성 충만한 진행을 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과거 서바이벌 프로그램 ‘신입사원’ 참가자로서 “1라운드부터 모든 걸 쏟아내야 한다”라며 긴장감을 높였고, “인생 역전 안 할 거야?”라는 메시지로 지원자들에게 강하게 동기를 부여했다.
장민호는 약 24년간의 무명 생활 끝에 ‘트로트계의 신사’로 자리매김한 경험을 바탕으로 숨은 실력파를 발굴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그는 “원석이 보석으로 변하는 과정을 함께하고 싶다”라며 “‘무명전설’이 새로운 기회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두 MC 모두 서바이벌 경연 출신이라는 공통점을 지닌다. 장민호는 ‘미스터트롯’ 출전 경험이 있으며, 김대호는 2011년 MBC 아나운서 경연 ‘신입사원’을 통해 방송계에 입문했다. 이들은 각자의 경험과 진심 어린 조언으로 참가자들을 이끌 예정이다.
현재 ‘무명전설’은 오는 15일까지 1차 참가자 모집을 진행한다. 트로트를 사랑하는 남성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높은 관심에 힘입어 2차 모집이 10월 10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