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컴백을 앞둔 그룹 아일릿(ILLIT)이 대학 축제에서 활기찬 무대로 존재감을 뽐냈다.
23일 소속사 빌리프랩에 따르면, 아일릿(윤아, 민주, 모카, 원희, 이로하)은 최근 서강대학교(5월 15일)와 배화여자대학교(5월 15일), 고려대학교 축제(5월 22일) 무대에 올라 학생들과 호흡했다.
이들은 데뷔곡 ‘마그네틱(Magnetic)’과 미니 2집 타이틀곡 ‘체리시(Cherish)(My Love)’를 비롯해 ‘Lucky Girl Syndrome’, ‘Tick-Tack’, ‘Almond Chocolate (Korean Ver.)’ 등 많은 사랑을 받은 곡들을 선보여 열띤 호응을 얻었다.
아일릿은 시원한 라이브 실력과 퍼포먼스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밝고 경쾌한 사운드에 맞춰 특유의 당차고 통통 튀는 퍼포먼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다섯 멤버의 맑고 청아한 음색 역시 돋보였다. 특히 ‘아몬드 초콜릿(Almond Chocolate)(Korean Ver.)’ 무대에서 원희가 3단 고음을 선보이자 환호성이 울려 퍼졌다. 멤버들은 관객들에게 다가가 눈을 마주치고 손을 흔들며 적극적으로 교감하기도 했다.
아일릿의 열정적인 무대 매너에 관객들은 떼창으로 화답했다. ‘마그네틱’ 무대 때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관객들이 힘차게 후렴구를 따라 부르자 아일릿은 “여러분이 노래를 같이 불러주는 걸 듣고 감동받았다”라고 감탄했다. 무대가 끝난 후 쏟아지는 앙코르 요청은 아일릿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아일릿의 컴백 전 예열은 계속된다. 이들은 오는 31일 인천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열리는 ‘2025 위버스콘 페스티벌(2025 Weverse Con Festival)’에 출연한다. 이어 내달 7~8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첫 팬 콘서트 ‘2025 ILLIT GLITTER DAY IN SEOUL’을 열고 컴백 열기를 끌어올린다.
아일릿은 내달 16일 미니 3집 ‘밤(bomb)’을 발매한다. ‘밤’은 ‘너’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아일릿만의 태도로 세상을 넓혀나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 22일 공개된 트랙리스트에 따르면 신보에는 타이틀곡 ‘빌려온 고양이(Do the Dance)’를 비롯해 ‘little monster’, ‘jellyous’, ‘oops!’, ‘밤소풍’ 등 총 5곡이 실린다. 이와 함께 수록곡 하이라이트 메들리가 공개되자 팬들은 “살짝만 들어도 매료됐다”, “하나하나 색달라서 듣기 좋다”, “이번 앨범도 대박 날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