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 멤버인 한 & 필릭스가 유닛곡 티저에서 강렬한 랩 듀오 존재감을 뿜어냈다.
17일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오는 25일 데뷔 7주년을 맞이하는 스트레이 키즈는 이를 나흘 앞둔 21일 오후 1시(미국 동부시간 기준 0시) 새 디지털 싱글 '믹스테이프: 도미네이트(Mixtape: dominate)'를 선물처럼 발표한다.
새로운 멤버 조합의 유닛곡을 향한 팬들의 기대가 뜨거운 가운데, JYP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6일 오후 공식 SNS 채널에 '트루먼(Truman)(한 & 필릭스)' 티저 영상을 게재하고 신곡에 관한 힌트를 남겼다.
활활 타오르는 손 형상이 어둠을 밝히는 공간에서 모습을 드러낸 필릭스는 특유의 매력적인 목소리로 가사를 읊조린다. 두 손은 코트 주머니에, 눈을 살포시 뜬 채로 "I sketch visions of my future But sometimes the wrong shades slip in the picture Feel like a failure, a loser but Oh my god reminds me, I'm human Head high, I keep on moving Living real, like Truman I'm the true man"과 같은 노랫말을 쏟아낸다.
한 또한 중력을 무시한 듯 기울어진 의자 위로 몸을 뉘고 "We’re all same No difference Fail, fear, bad days make me more different I born freak This is my own movement We don’t care, cause we are blessed"라는 소절을 불러내고, 영상 속 조형물처럼 자리했던 인물들이 기립하며 필릭스의 주변을 채운다.
서로 다른 높낮이의 목소리를 지닌 한 & 필릭스가 감각적인 사운드 위로 개성을 실어 부르는 랩이 청자들의 귓가를 사로잡는다. 힙하고 패셔너블한 분위기를 예고한 두 멤버가 직접 작사, 작곡한 해당 유닛곡을 통해 이전에는 보여준 적 없는 강렬한 랩 스타일을 선사한다.
스트레이 키즈의 2025년 첫 작품 '믹스테이프: 도미네이트'에는 타이틀곡 '자이언트(GIANT)' 한국어 버전을 비롯해 멤버들의 유닛(소그룹) 곡 등 다섯 트랙이 실린다. 스트레이 키즈는 일본 정규 2집의 타이틀곡 '자이언트'를 한국어 가사로 새로 녹음해 수록했다.
유닛 곡은 창빈과 아이엔의 '버닝 타이어스(Burnin' Tires)’, 한과 필릭스의 '트루먼(Truman)’, 방찬과 현진의 '이스케이프(ESCAPE)’, 리노와 승민의 '시네마(CINEMA)’ 등 4곡이다.
이번에도 그룹 내 프로듀싱 팀 쓰리라차(3RACHA)를 포함해 멤버 전원이 곡 작업에 참여해 '자체 프로듀싱 그룹' 수식어를 빛냈다. 유닛 조합은 물론 장르적으로도 새로운 도전을 아끼지 않으며 무한한 음악적 가능성을 증명해 낸다. 전 세계 스테이(팬덤명: STAY)가 고대하는 새 유닛곡들의 무대는 오는 3월 말 산티아고에서 재개하는 월드투어 '도미네이트(dominate)'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