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타 음반’이 오는 24일 KBO리그 10대 구단의 신곡 응원가 음원 10곡을 발매한다.
작가 안치행이 전곡을 작사,작곡했고, 그의 제자인 권미희와 와이키키브라더스, ‘싱어게인’출신 가수 김진웅이 응원가를 노래한다.
1980년대 가요계에 명성을 떨쳤던 ‘안타 음반’은 프로야구 1천만 관중 시대에 부응해 1976년 창립 이후 49년만에 처음으로 야구 응원가를 제작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타이거스, 두산베어스, 롯데자이언츠,삼성라이온즈,SSG랜더스, NC다이노스, LG트윈스, KT위즈파크, 키움히어로즈, 한화이글스(가나다순) 등 프로야구 10개 구단 응원가로 일제히 출시되는 신곡 응원가들은 정겨운 K가요와 강렬한 비트, 신나는 댄스를 기반으로 개성 넘치는 각 구단의 팀컬러와 팬들의 열정, 연고지 정취를 반영해 만들었다고 안타 음반을 설명했다. 응원가는 치어리더들의 댄스 퍼포먼스 장면 백그라운드 뮤직으로도 사용될 전망이다.
안치행 작가는 “프로야구 1천만 관객 시대에 당초 야구에서 이름을 따온 ‘안타 프로덕션’도 늦었지만 한 역할을 해야 할 것 같아 음반 기획을 했다”라면서 “KBO리그의 응원가는 팬과 팀이 하나 되며 힘과 용기를 배가시킨다. 또한 이기든 지든 팬들의 변함없는 사랑을 보여주며 선수들에게 박수 치며 격려하는 노래들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80년대초 안타프로덕션 사무실에 야구 선수들이 많이 드나들었다. 그러나 10개 구단 중 어느 특정팀을 응원하지는 않는다. 최근 남녀노소 모든 세대가 즐기고 좋아하는 KBO 야구장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곡 작업을 시작했다”라고 설명했다.
올해 83세인 안치행 작가는 1972년 전설의 록밴드 ‘영사운드’의 기타리스트이자 작곡가로 데뷔, ‘달무리’ ‘등불’을 발표했다. 이후 ‘영동부르스’(가수 나훈아), ‘오동잎’(최헌), ‘사랑만은 않겠어요’(윤수일), ‘연안부두’(김트리오), ‘울면서 후회하네’(주현미) ‘아 바람이여’(박남정) 등 히트곡을 비롯해 통산 600여곡에 달하는 대중 가요를 만들어냈다. 지난 2016년에는 kbs ‘불후의 명곡-안치행 편’ 주인공으로 출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