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파우(POW)가 첫 ‘징글볼 투어’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16일 소속사 그리드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파우(요치 현빈 정빈 동연 홍)는 지난 13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징글볼 투어 무대에 출연했다. 이날 파우는 청량하면서도 파워풀한 퍼포먼스, 그리고 다채로운 매력이 어우러진 공연으로 관객을 열광케 했다.
데뷔곡 ‘페이버릿(Favorite)’을 비롯해 ‘슬로우 댄싱(Slow Dancing)’, ‘대즐링(Dazzling)’, ‘보이프렌드(Boyfriend)’ 등 총 4곡의 퍼포먼스를 선보인 가운데, 파우는 탄탄한 라이브와 그룹 특유의 청량한 에너지로 큰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현장 관객들은 ‘페이버릿’을 시작으로 떼창을 화답했고, 이에 부응하듯 멤버들은 열정을 쏟아내며 무대를 장식했다.
파우는 첫 ‘징글볼 투어’ 출연임에도 화려한 공연으로 폭발적인 함성을 이끌어냈다. 팬들의 열띤 응원은 파우의 글로벌 성장세를 실감케 했다. 퍼포먼스로 분위기를 달군 파우는 “뉴욕의 에너지가 느껴진다. 정말 행복하다. 이 순간 함께 반짝반짝 빛나게 만들어봐요”라며 유창한 영어로 소통까지 이어갔다.
특히 파우는 ‘보이프렌드’ 무대에 앞서 “이 곡은 에이브릴 라빈(Avril Lavigne)의 ‘걸프렌드(Girlfriend)’를 리메이크한 곡이다. 이렇게 아이코닉한 아티스트의 곡을 리메이크할 수 있어 영광이다”라며 미국 현지 팬들의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신선함을 안겼다.
그 해에 글로벌한 활약을 보여준 아티스트들이 한자리에 모여 무대를 펼치는 연말 축제인 만큼, 파우의 이번 ‘징글볼 투어’ 뉴욕 무대는 현지 매체의 주목을 받았다. 뉴욕의 인기 라디오 채널 ‘Z100 뉴욕(Z100 New York)’은 파우와 함께한 인터뷰를 공개하기도 했다. 앞서 빌보드와 NME 등 외신 또한 파우를 “K팝 언더독”이라고 칭하며 성장 서사를 조명했다.
‘징글볼 투어’는 미국 최대 미디어 그룹 아이하트미디어가 매년 연말, 미국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개최하는 대규모 음악 페스티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