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0주년을 앞둔 여자친구(GFRIEND)가 팬을 향한 진심을 전했다.
11일 소속사 쏘스뮤직에 따르면, 여자친구(소원, 예린, 은하, 유주, 신비, 엄지)는 전날 글로벌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Weverse) 라이브를 통해 팬들과 소통했다. 내년 1월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스페셜 앨범과 단독 콘서트 개최 소식을 알린 이후 팬들과 처음 실시간으로 만나는 자리라서 버디(BUDDY. 팬덤명)는 물론 수많은 K팝 팬덤의 관심이 쏠렸다.
여섯 멤버는 “오랜만에 여자친구로 인사 드린다. 단독 콘서트와 스페셜 앨범 발매를 앞두고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 다들 오래 기다리셨을 텐데 저희도 정말 많이 보고 싶었다. ‘초등학교 때 좋아했는데 이제는 성인이 돼서 콘서트를 간다’는 분이 있었다. 이 시간이 믿기지 않는다”라고 벅찬 마음을 얘기했다.
또한 아직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지만 최근 함께 소화한 일정이 있음을 언급해 궁금증을 낳았다. 이어 “내년 1월 열리는 단독 콘서트가 정말 빠르게 매진 됐더라. 세트리스트에도 멤버들의 의견이 많이 반영됐다. 다들 부르고 싶은 노래가 많아 고르는 게 쉽지 않았다”라고 귀띔해 공연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지난 10일 오후 7시 유튜브 채널 딩고 뮤직(dingo music)에서 공개된 ‘킬링 보이스’의 뒷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멤버들은 “‘킬링 보이스’가 첫 공식 스케줄이었다. 손에 땀이 날 정도로 긴장을 엄청 많이 했다. 다들 열심히 노력해서 부르는 걸 보니 기분이 이상하더라”라고 돌아봤다. 가창 중간에 들어가는 멘트도 멤버들이 고민해서 직접 짰다고 밝혀 이번 콘텐츠에 얼마나 많은 공을 들였는지 알 수 있었다.
여자친구가 출연한 ‘킬링 보이스’ 영상은 공개 8시간 만에 유튜브 조회 수 100만 회를 돌파하면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영상 속 멤버들은 긴장했다는 이야기가 무색할 만큼 맑고 청아한 라이브를 들려줬다. ‘오늘부터 우리는(Me Gustas Tu)’, ‘시간을 달려서(Rough)’ 등 팀의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는 히트곡 릴레이는 듣는 이들을 그 시절 추억 속으로 이끌었고 댓글창에서는 “내 학창시절의 전부였던 팀이 돌아왔다”, “많은 사람들이 이 순간만 기다렸을 것”이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여자친구는 내달 6일 신곡 음원을 선공개하고 1월 13일 오후 6시 스페셜 앨범 ‘시즌 오브 메모리즈(Season of Memories)’를 정식 발매한다. 이들은 내년 1월 18~19일 이틀 동안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