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세븐틴이 일본 싱글 4집으로 또 하나의 성과를 추가했다.
10일 일본 레코드협회에 따르면, 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이 현지에서 발표한 싱글 4집 ‘쇼히키겐(Shohikigen)(消費期限/소비기한)’은 11월 기준 누적 출하량 50만 장을 넘겨 골드 디스크 ‘더블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다.
일본 레코드협회는 매월 음반 누적 출하량을 기준으로 10만 장 이상은 골드, 25만 장 이상은 플래티넘, 50만 장 이상은 더블 플래티넘 등을 구분해 골드 디스크 인증을 준다.
이로써 세븐틴은 통산 18번째 골드 디스크 인증 앨범을 보유하게 됐다. 특히 이들은 베스트 앨범 ’17 이즈 라이트 히어(17 IS RIGHT HERE)’(더블 플래티넘)와 스페셜 유닛 정한X원우 싱글 1집 ‘디스 맨(THIS MAN)’(골드), 미니 12집 ‘스필 더 필스(SPILL THE FEELS)’(플래티넘)에 이어 올해에만 4개의 인증을 획득해 일본 내 높은 위상을 실감하게 했다.
‘쇼히키겐’은 지난달 27일 발매 직후 일본 오리콘 ‘데일리 앨범 랭킹’ 1위로 직행, 통산 9일간 정상을 차지했다. 오리콘 ‘주간 싱글 랭킹’(12월 9일 자/집계기간 11월 25일~12월 1일)과 ‘주간 합산 싱글 랭킹’, 빌보드 재팬의 ‘톱 싱글 세일즈(Top Single Sales)’(12월 4일 자/집계기간 11월 25일~12월 1일)에서도 1위를 석권했다.
세븐틴은 매진 행렬 속에서 일본 돔 투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말 반테린 돔 나고야에 이어 4~5일 도쿄 돔에서 열린 공연은 현지 언론으로부터 “공연장을 에너지로 가득 채웠다”(도쿄 주니치 스포츠), “압도적 인기를 입증했다”(닛칸 스포츠) 등의 호평을 받았다. 공연은 교세라 돔 오사카(12일, 14~15일)와 페이페이돔 후쿠오카(19일, 21~22일)에서도 개최된다.
한편 세븐틴의 미니 12집 ‘스필 더 필스(SPILL THE FEELS)’는 미국 빌보드가 최근 발표한 ‘2024년 최고의 K팝 앨범 25선: 스태프 선정’(The 25 Best K-Pop Albums of 2024: Staff Picks)에 이름을 올렸다. 빌보드는 이들의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에 주목하며 “매혹적인 디스코(‘Rain’)부터 중독성 강한 마이애미 베이스(‘Eyes on you’)까지, ‘스필 더 필스’는 여전히 끝없는 세븐틴의 포부를 보여준다”라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