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온신문 장슬기 기자] ‘제5회 N646 갤러리카페 신진작가’ 공모전에서 당선된 김민지 작가가 지난 10월 5일부터 11월 2일까지 개인전인 ‘The color of the times_시대의 색채’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복합문화공간이자 갤러리카페인 N646은 신진작가 지원을 위해 매년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으며, 이번 공모전에서 총 5명의 작가가 당선됐다. 당선된 신진작가들은 지난 8월부터 한달씩 개인전을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 12월까지 진행 예정이다.
10월 개인전을 진행하는 김민지 작가는 크게 ‘Jenga’, ‘Dreamcar’로 시리즈를 나누어 작품을 구성했다. ‘Babel Jenga’시리즈는 젠가(Jenga)라는 보드게임을 통해 현실에서 욕망들의 ‘균형’에 대해 이야기한다. 작품 속 젠가로 만들어진 탑 위에는 ‘사랑, 돈, 명예, 종교’ 등 정신적이고 물질적인 욕망을 상징하는 소품들이 한가득 놓여있다.
그림 속 탑은 금방 무너질 것처럼 불안하게 쌓여 있는데, 이는 우리가 추구하는 수많은 욕망은 높은 곳을 오를 수 있게 도와주는 촉진제임과 동시에 한쪽으로 치우친 욕심은 그간 쌓아온 모든 것을 잃을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작가는 단 한 개의 젠가 블록 하나로 전체가 무너지는 것처럼 우리의 삶에서도 적절한 균형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야기 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시리즈인 ‘Dreamcar’는 ‘Babel Jenga’의 탑 위에 놓여있던 욕망을 상징하는 대상들에서 남녀노소 폭넓게 사랑받는 자동차를 초현실적인 꿈 속 풍경과 함께 등장시킨다. 드림카(Dreamcar)라는 합성어에서 의미하듯, 갖고 싶은 ‘꿈의 자동차’ 또는 ‘꿈을 양해 달리는 자동차를 탄 우리의 모습’이기도 한 이중적인 의미를 두고 있다.
김민지 작가는 “누구나 가지고 있는 건강하고 긍정적인 욕망을 작품을 통해 표현하며 클래식카나 고급 스포츠카의 정밀 묘사를 통해 현실감을 가지지만, 초현실적인 배경이 혼재돼 현실이 아닌 꿈속임을 암시한다”며, “여기에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다양한 캐릭터를 배치하여 꿈과 현실 사이의 공허함을 긍정적 에너지로 보듬어 주려 한다”고 전했다.
한편 N646 COLLECTIVE는 신진작가를 위한 전시 지원뿐만 아니라 다양한 고객들의 니즈를 맞추기 위한 서비스를 제공 중에 있다. N646 COLLECTIVE에서 운영 중인 N646 카페와 646테라스에서는 대관 서비스를 통해 기업행사, 웨딩, 팬미팅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수 있으며, 이러한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할 다양한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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