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년생 네쌍둥이 父, 여섯째 생길까 봐 걱정…"정관 수술 받았다"

 

[라온신문 장슬기 기자] 국내 최초 자연 분만으로 네쌍둥이를 얻은 부부가 육아 고충을 토로한다.

 

오는 8월 1일 방송되는 E채널 예능 '쩐생연분'에는 첫째 딸에 이어 국내 최초로 네쌍둥이 자연분만에 성공한 김환·박두레 부부가 출연한다.

 

부부는 국내 최초 네쌍둥이 자연분만에 대기업 회장님으로부터 통 큰 선물을 받았다고. 그러나 무럭무럭 자라는 아이들의 모습에 행복함도 잠시, 육아 휴직 이후 반토막이 난 수입에 하루하루 통장은 비어만 간다고 밝힌다.

 

이날 28살의 젊은 나이에 다섯 아이의 아버지가 된 김환은 "현재 부부 모두 육아 휴직 중인데, 아이들 육아 비용이 상당하다. 들어오는 수입에 비해서 지출이 너무 크다"고 고민을 털어놓는다.

 

반면 아내는 6번째 아이의 이름을 미리 지어놓는 등 추가 출산을 계획하고 있었다. 이에 김환은 "아내가 여섯째 아이의 이름을 지어놨다고 하길래 바로 병원에 예약해 정관 수술을 받았다"고 고백한다.

 

이어 "가장 빠른 날짜로 예약을 잡고 병원에 갔더니 의사 선생님께서 제 나이를 보고 '96년생이 뭐 하러 왔냐'고 물었다"며 "'애는 있냐'고 물으시더니 돌려보내려 하시더라. 아이가 다섯명 있다고 답하니까 태도가 조금 달라지셨다. 한 땀 한 땀 정성스럽게 수술해 주시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다.

 

이를 듣던 MC 김구라는 "누가 봐도 특이한 케이스"라며 "여러모로 대단한 부부"라고 두 사람의 금슬에 감탄한다.

 

한편 E채널 '쩐생연분'은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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