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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속 인디] 日인디, 독보적인 개성으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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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세계에서 두 번째, 아시아에서는 가장 큰 음악 시장을 가진 국가다. 음악의 다양성과 스펙트럼이 넓은 만큼 인디음악에 관대하며, 인디 가수들이 음악 활동을 하기에도 좋은 환경이 형성돼 있다. 많은 인디가수를 배출한 일본 음악시장에서 떠오르고 있는 여성 뮤지션을 소개한다

 

 

 아이묭  あいみょん

 

현재 일본에서 가장 한 가수를 꼽으라면 바로 아이묭이 아닐까. 일본 인디신에 혜성처럼 나타난 1995년생 아이묭은 효고현 출신으로 가수를 꿈꿨던 할머니와 음향 관련 일을 하는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싱어송라이터가 됐다. 친구가 장난삼아 유튜브에 올린 곡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돼 19세에 정식 앨범 <당신해부순애가~죽어~(貴方解剖純愛歌)>을 발표했다

 

당시에는 과격한 제목과 가사로 인해 라디오 출연이 금지됐지만, 오히려 강력한 가사의 매력으로 오리콘 인디즈 위클리 차트에 진입하며 서서히 알려지게 된다. 지난 2016년 싱글 앨범 <살아있었구나(きていたんだよな)>를 선보이며 메이저로 데뷔하게 된다

 

아이묭의 곡은 적나라하게 쓰여 오히려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가사가 큰 강점이다. 2018년 인기의 상징인 NHK ‘홍백가합전에 출전했고, 2019년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 아시아 음악 부문 베스트 아시안 아티스트 재팬을 수상했다. 대표곡에는 메리골드(マリーゴールド)’, ‘너는 록을 듣지 않아(はロックをかない)’ 등이 있다. 기타 하나로 척척 연주하는 심플한 스타일과 중저음 보컬이 어우러져 현재 일본의 젊은 층에 하나의 아이콘으로 급부상했다

 

오는 8월 국내 개봉 예정인 코마츠 나나 주연의 영화 굿바이 입술’ OST에 참여해 국내 팬들을 만난다

 

 

 아오바 이치코 青葉 市子

 

자신만의 독자적인 세계관으로 사랑받는 싱어송라이터가 있다. 1990년생 교토 출신의 아오바 이치코다. 2010년 앨범 <면도날 소녀(剃刀乙女)>로 데뷔, CM 음악, 내레이션, 일러스트레이터 등 다방면으로 활동 중이다. 일본의 거장 사카모토 류이치도 반해버렸다는 섬세한 보컬로 속삭이는 듯한 창법이 매력적이며 출중한 클래식 기타연주 실력까지 갖춘 뮤지션이다. 대표곡으로는 서커스나이트(サーカスナイト)’, ‘달의 언덕 ()’ 등이 있다

 

2013년에는 일본의 가장 큰 페스티벌인 후지 락 페스티벌무대에 올랐고, 일본 전국 투어뿐만 아니라, 2016년에는 첫 내한 공연을 했다. 일본의 뮤지션 중 유일하게 투명함과 평온함으로 관객의 분위기를 압도하며 성량, 음역, 가창기술이 아닌 아오바 이치코만의 아우라로 무대의 공기를 지배해 버린다. 대중적이기보다는 마니아층이 탄탄하게 형성된 뮤지션이다.

 

 

  코레사와 コレサワ

 

1992년생 오사카 출신 싱어송라이터 코레사와는 2014년 '우울도 사랑해서(憂鬱して)'를 발표하며 데뷔했다. 주로 레코짱이라는 곰 얼굴 탈을 쓰고 활동하며 뮤직비디오에도 얼굴을 노출하지 않고 일러스트레이터 우치보리 신페가 그린 레코짱이 대신 등장한다

 

코레사와의 실물을 라이브 무대에서만큼은 볼 수 있는데 이러한 신비주의가 그녀를 인기 반열에 올려놓았다. 중독성 있는 목소리, 팝적인 멜로디로 사랑 중인 여성의 대변자로 여성의 감정을 따뜻하게 녹여내는 곡이 많다. 대표곡으로는 2017년 발표한 '담배(たばこ)'가 있다. ‘이별 후 연인이 집에 두고 간 담배를 보며 자신을 자책하는’ 곡이다. 누구나 겪어봤을 법한 가사로 공감을 불러일으켜 젊은 세대들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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