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서세원, 연예계·정치계 유명 인사 조문 행렬…2일 발인식

 

[라온신문 장슬기 기자] 개그맨 故 서세원의 유해가 한국으로 돌아온 지 이틀째, 연예계와 정치계 유명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지난 30일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는 코미디언 서세원의 빈소가 마련됐다.

 

장례는 한국코미디언협회장으로 진행된다. 상주에는 전부인 서정희와의 결혼 생활에서 얻은 딸 서동주를 비롯해 재혼한 배우자 김 씨와 딸, 며느리, 외조카 등이 이름을 올렸다.

 

서세원의 발인은 오는 2일 오전 8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오전 7시 20분부터 가족 예배가 먼저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영결식 사회는 코미디언 김학래가 맡는다. 추모사는 한국코미디언협회 회장 엄영수가 전한다. 또한 추도사는 주진우 기자가 할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장지는 충북 음성 무지개 추모공원이다.

 

개그맨 서세원은 데뷔 이후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을 이끌었다. 또한 영화 '조폭마누라' 제작으로 성공을 거두기도 했고, 목사로도 활동한 바 있다. 그러나 생전 영화제작비 횡령 의혹, 해외 도박 논란 등으로 도마에 오른 바 있다. 

 

또한 아내 서정희에 대한 폭행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이 사건 당시 폭행 장면이 담긴 CCTV가 공개되는 등 논란이 이어졌다.

 

서정희와 이혼 후 서세원은 현재의 부인과 결혼해 가정을 꾸렸다. 와이프는 해금 연주자고, 23살 나이 차이가 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혼 후 슬하에 딸 1명을 자녀로 뒀다. 서정희와의 결혼 생활에서는 딸 서동주, 아들 서동천을 자녀로 뒀다.

 

서세원은 아내, 딸과 함께 2019년 캄보디아로 이주했다. 이후 캄보디아 현지에서 각종 사업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한편 개그맨 서세원은 지난달 20일 캄보디아 프놈펜에 있는 한 병원에서 링거를 맞던 중 사망했다. 향년 67세.

 

서세원의 사망 이후 유족들은 시신을 국내로 옮기려 했다. 그러나 현지 시설이 열약해 시신 보존이 쉽지 않아 지난달 28일 현지에서 화장을 진행했다. 이후 서동주 등 유족들과 함께 한국으로 유해가 도착했고, 국내에 빈소가 마련되는 등 장례 절차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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