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MZ세대 새로운 트렌드 ‘헬시플레저’ 프랜차이즈 카페까지 영역 넓혀

칼로리 확 줄인 ‘제로’ 음료
‘제로’ 트렌드에 탑승한 커피 브랜드

 

[라온신문 기현희 기자]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즐거운 건강 관리를 지향하는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트렌드에 따라 저당, 저칼로리 음료를 찾는 이들이 많다. 이는 건강을 의미하는 ‘헬시(Healthy)’와 즐거움을 뜻하는 ‘플레저(Pleasure)’의 합성어로 건강관리를 즐겁게 하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 최대 향료 기업인 IFF는 소비자의 94%가 건강 개선을 위해 노력 중이며, 실제 팬데믹 기간 남미, 아프리카,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몸무게와 면역관리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무당 트렌드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국내에서도 제로 슈가 0칼로리를 선호하는 ‘제로슈모(Zero+Consumer)가’ 떠오르면서, 제로 슈가 음료수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기존에는 탄산음료 시장을 중심으로 제로 슈가 또는 칼로리 음료 시장이 성장했으나, 이제는 커피, 술 등으로 확산했다.


국내 프랜차이즈 커피 브랜드 역시 작년부터 이어져 온 헬시 플레저 트렌드를 적극 활용해 신제품 및 신메뉴를 출시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커피 창업 프랜차이즈 ‘디저트39’는 다양한 종류의 제로당 음료 메뉴를 출시했다. 체외로 배출되는 칼로리가 제로인 알룰로스 시럽으로 만든 딸기라떼, 리얼 생 초코 라떼, 타로, 깔라만시 스무디 등 고객의 취향에 맞춰 다양한 음료를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됐다. 이 물질의 당도는 설탕의 70% 수준이고, 칼로리는 5%에 불과하다. 또한 구매 고객의 65%가 20~30대로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MZ세대의 마음을 붙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업체 관계자는 “커피전문점에서 커피뿐만 아니라 이색 메뉴에 건강까지 생각한 음료가 대거 선보이고 있다”며 “다양한 이색 건강 음료는 소비자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되며 디저트39도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다양한 제품을 계속 출시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메가엠지씨커피는 ‘타임투헬시(Time to healthy)’라는 옵션 메뉴를 추가했다. 이는 스테비아, 일반 우유 대비 3분의 1칼로리인 “아몬드 밀크’, 당을 낮춘 ‘라이트 바닐라 시럽’ 등 3가지로 메뉴 주문할 수 있다.


스타벅스는 2018년 저칼로리라이트 시럽을 옵션으로 도입한 후, 신제품에 설탕 대신 자일로스 설탕을 쓰고 있다. 2014년에는 설탕 함량을 70%로 줄이고 천연 감미료를 사용한 라이트 프라푸치노 시럽을 출시했다.


한편 소비자들도 일상에서 ‘헬시 플레저’를 실천하는 모습을 실천하고 있다. 일일 단백질 섭취 함량을 꼼꼼히 따지는 것은 물론 당류와 칼로리 부담이 적은 대체식품을 찾아 섭취하는 데 적극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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