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현미 장례식, 대한가수협회장으로 거행…"가요계의 큰 별 애도와 추모"

 

[라온신문 장슬기 기자] 원로가수 고(故) 현미의 빈소가 7일 차려진다.

 

대한가수협회는 “대선배 가수 현미 선생님의 장례식은 유족과 협의한 결과, 오는 7일~11일 서울 중앙대학교 장례식장 특실 1호에서 대한가수협회장으로 엄수된다. 조문은 7일 오전 10시부터 가능하다. 발인은 11일 오전 10시”라고 6일 밝혔다.

 

대한가수협회에 따르면 장례위원장은 대한가수협회 감사 서수남이며, 장례위원은 협회 임원 이사진이 맡는다.

 

이자연 대한가수협회 회장은 “현미 선생님께서는 가요계의 큰 별이다. 별이 진 것이 아니라 밤하늘에 여전히 빛나며 우리 후배들을 지켜보시리라 믿는다. 고인께서 치열한 삶을 통해 불멸의 작품을 남기고 영면에 드는 이 시점에 작은 보답이라도 하고자 대한가수협회장으로 장례를 치르기로 결정했다. 국민들의 애도와 추모하는 마음 담아 후배 가수들과 함께 장례절차를 무사히 마치겠다”고 전했다.

 

한편 고(故) 현미는 지난 4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촌동 자택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사망 판정을 받았다. 향년 85세.

 

고(故) 현미는 1938년 1월 평안남도 강동군에서 태어나 한국전쟁 중이던 1951년 1·4 후퇴 때 월남했다. 이후 1957년 미8군 무대를 통해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파워풀한 중저음과 흔치 않은 재즈풍 보컬이 인상적이었던 고(故) 현미는 1962년 발표한 '밤안개'로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이밖에 '보고 싶은 얼굴', '떠날 때는 말없이' 등의 히트곡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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