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신문 장슬기 기자] 가수 임영웅의 티켓 파워에 축구장이 들썩이며 ‘암표’까지 등장한 상황이다.

가수 임영웅이 프로축구 FC서울전에 시축을 나서면서 팬층이 몰려들어 역대 최다 관중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오는 8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과 대구FC의 입장권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지난달 31일 임영웅이 해당 경기에서 시축도 하고 직관하는 게 알려지자 팬클럽 ‘영웅시대’를 중심으로 팬들이 몰리면서다.

지난 3일 오후 6시에 오픈한 입장권 중 테이블석은 순식간에 매진됐고, 30분 만에 2만 5000여 석이 팔려나갔다. 이에 경기장 3층 사이드 좌석까지 추가 개방됐다. 

서울 구단은 이번 시즌 두 차례 홈 경기에 4만2천753명의 팬이 입장, 울산 현대(4만3천269명)와 대전하나시티즌(4만3천44명)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는 임영웅 시축 경기 티켓을 판매하는 게시글이 다수 등장했다. 당초 2만 3000원에 판매된 서측 지정석이 5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VIP 테이블석은 4만원이지만 15만원에 거래됐다. 중고 거래 사이트에는 2만원대 일반석을 최대 40만원에 판매한다는 게시글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