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킴, '박재범의 드라이브' 출연…"왜 이렇게 떨리지?"

 

[라온신문 장슬기 기자] 전역해서 새출발을 알린 로이킴이 '박재범의 드라이브'에 출연해했다. 특히 이무진과 케미가 폭발했다. 

 

지난 2일 방송된  KBS2 음악 프로그램 ‘더 시즌즈 박재범의 드라이브’에서는 로이킴과 이무진이 출연했다. 

 

먼저 박재범은 이날 "벚꽃이 폈더라, 박재봄의 드라이브"라며 센스있게 말하더니 봄 노래 대명사인 가수 로이킴을 소개했다.

 

로이킴은 "오랜만이다"며 인사를 전하면서 자신의 히트곡 '봄봄봄'을 열창했다. 로이킴은 관객들 가까이 소통하기 위해 무대 앞으로 앉아 노래를 하더니 이내 장미꽃 한송이를 관객들에게 전하는 등 무대매너를 보이기도 했다. 

 

박재범은 "앞에 앉아서 노래한 건 최초 계획한 거냐"고 묻자  로이킴도 "챙겨보다가 안 한 걸 찾았다, 계획한 것, 꽃가루 뿌려줘서 고맙다"며 웃음을 안겼다.  

 

박재범은 로이킴의 데뷔곡이자 히트곡 '봄봄봄'에 대해 물었다. 로이킴은 "벌써 10~11년된 노래고 소중한 곡"이라 말하자 박재범은 "그럼 봄 아닐 때 뭐하나"며 물었다. 이에 로이킴은 "그래도 (봄봄봄 외) 잘 된 곡 있다, 봄은 봄인 척, 가을은 가을, 겨울은 겨울인 척 노래한다"며 센스있게 답했다.  

 

 

요즘 근황을 물었다. 로이킴은 "군 전역 작년에 하고 거의 7년 만에 정규앨범 4집을 작년 말에 냈다"며 다시 음악 작업 준비 중이라고 대답, 알고 보니 해병대 출신이었다. 이어 복무 시절 남자다운 모습의 사진도 공개되자 로이킴은 "해병에 취해있었다"며 재치 있게 답했다.  

 

계속해서 7년 만에 나온 정규앨범을 소개했다. 로이킴은 "이별 3종 세트로 '그때로 돌아가'란 곡이다"며  기타로 짧게 이를 선보이기로 했다. 로이킴은  "떨리니까 한 번만 소리 질러 달라 왜 이렇게 떨리지? 미치겠다"며 긴장하더니 이내 달달하고 감미로운 노래를 선보였다.  

 

 

분위기를 몰아 로이킴은 "같이 온 한 분이 더 있다 방송 오디션 출신,  나보다 훨씬 더 어리고 풋풋해, 노래도 잘하는 친구"라며 가수 이무진을 소개했다.

 

두 사람은 함께 방송한 인연이 있는 사이로 알려졌다. 당시 "현타(현실 타격) 왔다"고 말했던 이유에 대해  로이킴은 "팔각모 사나이란 해병대 군가를 불렀다"고 대답, 이무진이 여기서 불러달라고 하자  로이킴은 "왜 그러냐 말도 안 되는 소리"라더니  일어서서 군가를 완벽하게 불러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한편 로이킴은 지난 2019년 정준영과 함께한 단체 채팅방에서 음란물 유포 혐의로 입건되면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돼 경찰 조사를 받았다. 그러나 로이킴은 문제가 된 정준영의 단톡방이 아닌 실제로 낚시에 취미가 있는 이들이 모인 방의 멤버였고, 로이킴이 음란물 유포를 한 것이 아니라 합성 사진임을 알리기 위해 공유한 사진이 일반 음란물 유포 혐의로 적용된 것으로 밝혀지며 2020년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오명을 벗은 로이킴은 2020년 6월 해병대에 입대했고, 국방의 의무를 다한 뒤 지난해 10월엔  4년 만에 앨범을 발표했다. 최근엔 데뷔부터 10년 동안 활동을 함께 해온 소속사 웨이크원과 재계약 여부를 논의 중으로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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