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가수들의 ‘샤라웃’, 실력 증명과 인지도 상승까지
[라온신문 김혜련 기자] ‘샤라웃’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 있는지? ‘Shout out’은 사전적 의미로는 ‘외치다’라는 뜻이지만 관용어로 ‘공개적으로 누군가에게 감사를 표하다’라는 말로 사용된다. 인터넷상에서는 Shout out이라는 영단어보다는 ‘샤라웃’으로 풀이해 쓴다. 이는 원래 힙합 씬에서 신인이 존경하는 래퍼를 언급할 때 사용하거나, 신인 래퍼가 놀라운 랩 실력을 보여줬을 때 기성 래퍼가 ‘실력이 뛰어나다, 존경한다’는 의미로 사용돼 왔다. 예컨대 올해로 시즌10을 맞는 ‘쇼미더머니’에서 래퍼들이 ‘샤라웃’이라고 말하는 것을 자주 볼 수 있었는데, 2020년 래퍼 이센스가 ‘바이브벌사’라는 신인 래퍼를 ‘샤라웃’해 바이브벌사의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화제를 모았다. 이렇듯 선배 래퍼가 샤라웃을 하는 것만으로 무명이었던 신인 래퍼는 인지도 상승과 더불어 실력까지 인정받을 수 있는 것이다. 최근에는 힙합씬을 넘어서 모든 장르에서 마음에 드는 후배 뮤지션을 샤라웃하는 경우가 많이 일어나고 있다. 싱어송라이터 ‘서리’는 글로벌 스타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전 세계 팬덤을 거느리고 있는 아이돌 스트레이키즈 등 많은 스타에게 샤라웃을 받았다. 방탄소년단 정국은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