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햇빛촌이 26일 디지털 신곡 '투나잇(Tonight)’을 발표한다. 음원 제작사 비크는 ‘투나잇’을 공식 발매하기에 앞서 25일 유튜브 등 SNS에 티저 영상을 선공개한다. 햇빛촌 이정한은 지난해 4월 33년 만의 침묵을 깨고 히트곡 '유리창엔 비' 리메이크로 컴백했다. 이번에 새 여성 보컬 유윤주를 영입해 신곡을 내놨다. ‘투나잇'은 트렌디한 시티팝 발라드 곡이다. 이정한은 "과거의 어느 아름다웠던 그 밤의 기억이 문득 떠올라, 눈물겹고 가슴 시리도록 그리워지는 마음을 담았다"라며 "누구나 가슴 한구석에 남아있는 아련한 사랑의 추억을 못 잊어 아파하기보다는 템포 있고, 우아하게 승화시킨 노래"라고 소개했다. 강동대 실용음악과 교수인 이정한은 "쿨하고 힙한 선율의 발라드를 구현하기 위해 고심했는데, 실용음악과 제자들 가운데 보석처럼 반짝거리는 유윤주를 찾아냈다. 음색이 드라마틱하다"라고 설명했다. 햇빛촌은 1980년대 서울 시내 대학 포크 동아리에서 출발한 그룹으로, 1990년 발표한 '유리창엔 비'로 KBS '가요톱10' 5주 연속 1위, MBC '쇼네트워크' 6주간 1위를 차지하며 사랑 받았다.
[라온신문 장슬기 기자] 그룹 햇빛촌이 오늘(11일) 33년 만에 리메이크한 ‘유리창엔 비’를 공개한다. 원곡 저작자인 이정한은 1998년생 신예 케브(본명 정진화)를 새 멤버로 영입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케브는 K-팝 걸그룹 데뷔조 출신으로, 기획사 오디션을 통해 햇빛촌 보컬로 공식 합류했다. 이정한은 새 멤버 ‘케브’가 "팝, R&B, 댄스 등 어떤 장르의 음악도 다 소화할 수 있는 음색과 가창력을 지닌 재원"이라면서 "신인이지만 안정감이 있고, 열정과 끼가 다분하다. 무한한 잠재력이 엿보인다"고 밝혔다. ‘유리창엔 비’는 1990년 발표 당시 KBS ‘가요톱10’ 5주 연속 1위, MBC ‘쇼네트워크’ 6주간 1위를 했던 곡이다. 이정한은 "원곡이 성악을 전공했던 여성 보컬 고병희의 가창력을 극대화한 클래시컬 발라드였다면, 이번 신곡 음원은 ‘네오 솔 아르앤비(Neo-Soul)’장르의 팝 발라드를 기반으로 한다. 그루브하면서 세련된 스케일 전개가 마치 멜로 영화 OST를 듣는 것처럼 원곡과는 전혀 다른 짙은 페이소스가 느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정한은 1990년대 후반까지 햇빛촌으로 활동한 후 여러 대학 강단에서 실용음악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