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신문 장슬기 기자] 배우 김옥빈의 독보적인 연기가 주말 밤을 꽉 채웠다. 지난 10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아라문의 검’에서는 열손(정석용 분)을 놓고 타곤(장동건 분)과 대치하는 태알하(김옥빈 분)의 서사가 그려졌다. 앞서 태알하는 아사욘(정환 분)을 통해 샤하티의 아이들을 사야(이준기 분)가 있는 전쟁터로 보냈다. 이 가운데 관료들의 이야기를 듣던 태알하는 정치가의 면모를 보여줬다. 굶주리는 백성이 생겨나고 있다는 말에 매점매석 행위를 하는 상인들을 찾아내 처벌하라 한 것. 또한, 목을 잘라 본보기로 삼아야 한다며 냉혹한 판단을 내렸다. 그런가 하면 태알하는 열손이 가진 철의 비밀을 알아내기 위해 움직였다. 무엇보다 고문 받던 열손을 알 수 없는 미소로 바라봐 궁금증을 자극했다. 그뿐만 아니라 타곤과 부딪히던 태알하는 불의 성채에서 열손이 익힌 지식과 기술은 자신의 것이라고 맞서 손에 땀을 쥐게 했다. 또한, 태알하는 타곤과 신경전을 벌이던 중 나타난 탄야(신세경 분)가 아록을 향한 저주를 언급하자 분노했다. 하지만 곧이어 태알하는 탄야가 자신을 떠보자 의미심장하게 웃어 보였고, 뼈 있는 말과 함께 팽팽히 대립해 전개를 흥미진진하게 했다. 이처
[라온신문 장슬기 기자] 아스달을 삼키려는 김옥빈의 검은 욕망이 드러난다. 오는 9월 9일 토요일 밤 9시 20분에 첫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아라문의 검'은 검의 주인이 써 내려가는 아스달의 신화, 태고의 땅 아스에서 서로 다른 전설을 써가는 타곤, 은섬, 탄야, 태알하의 운명적인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타곤(장동건)이 아스달 최초의 왕으로 등극한 지 8년 후 아스달의 왕후가 된 태알하(김옥빈)의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돼 눈길을 사로잡는다. 공개된 포스터 속 태알하는 여전히 매혹적이고 치명적인 아름다움으로 시선을 홀려낸다. 하지만 화려한 자태 뒤 형형한 눈빛 속에는 여전히 더 높은 곳을 원하는 태알하의 욕망이 진하게 풍겨 나오고 있다. 특히 '엄청난 지식과 기술, 그건 다 내 것이야'라는 태알하의 말에서 아직 끝나지 않은 그녀의 탐욕이 느껴지는 바. 태알하의 목표가 그저 아스달의 왕후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더 큰 꿈을 품고 있음을 짐작하게 한다. 뿐만 아니라 8년 전과 달리 태알하에겐 타곤 사이에서 낳은 아들 아록이 생겼다. 자신이 지켜야 하는 사람이자 자신을 지켜줄 사람이기도 한 아들 아록의 존재를 능수능란한 정치가 태알하가 어떻게 이용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