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국가대표 내야수 김혜성(25)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디펜딩챔피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계약을 체결했다. 김혜성 소속사인 CAA 관계자는 4일(한국시간) 김혜성이 다저스와 3+2년 최대 2천200만달러(약 324억원)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보장 계약은 3년 총액 1천250만달러(약 184억원)이며, 이후 2년 계약을 연장하는 옵션이 포함돼 있다. CAA 측은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에서는 5년 2천800만달러를 제시했고, 이외에 시애틀 매리너스, 시카고 컵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서도 제의했으나 다저스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CAA에 따르면 마이너리그 거부권은 계약에서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혜성은 다음달 시작될 스프링캠프에서 치열한 생존 경쟁을 이겨내야 진짜 빅리거가 될 수 있다. AP통신과 MLB닷컴 등 미국 매체에서도 김혜성의 계약을 확인했다. MLB닷컴은 "다저스 구단은 아직 계약을 확정하지 않았고, MLB 사무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혜성은 2017년 넥센(현 키움) 히어로즈에 입단해 8시즌 통산 953경기에 출전, 타율 0.304에 안타 1천43개, 37홈런, 211도루를 남겼다. 2024시즌에는 타율 0.3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주가가 작년 인도량 실적 부진에 따른 우려를 딛고 3일(현지시간) 큰 폭으로 반등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날보다 8.22% 오른 410.44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381.48달러로 출발한 주가는 가파른 우상향 곡선을 그리며 상승 폭을 키웠다. 새해 첫 거래일이었던 전날 6.1% 하락해 379.28달러로 고꾸라졌으나, 하루 만에 하락분을 모두 되돌렸다. 전날 주가 급락에는 테슬라의 작년 연간 전기차 인도량(178만9천226대)이 전년(180만8천581대)보다 감소했다는 발표가 영향을 줬다. 테슬라의 연간 인도량이 감소한 것은 역대 처음이었다. 하지만 월가에서는 올해 신차 출시와 자율주행·인공지능(AI)·로봇 등 사업으로 테슬라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낙관론이 다시 힘을 얻었다. 미 금융매체 배런스에 따르면 투자회사 캐너코드 제뉴이티의 애널리스트 조지 지아나르키아스는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종전 298달러에서 404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매수' 등급을 유지했다. 그는 테슬라의 신차 출시 등을 이유로 들며 "예상보다 약한 인도량에도 우리는 '매수'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테슬라는 자율주행·AI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달·화성 탐사를 목표로 개발 중인 우주선 스타십의 일곱번째 지구궤도 시험비행에서 우주에 모의 위성을 배치하는 실험을 처음으로 시도한다. 스페이스X는 3일(현지시간) 자사의 웹사이트에 스타십의 7차 시험비행 계획을 알리면서 "스타십은 위성 배치 임무의 첫 번째 연습으로 차세대 스타링크 위성과 크기와 무게가 비슷한 10개의 스타링크 시뮬레이터를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페이스X는 이 스타링크 시뮬레이터들이 스타십과 동일한 궤도에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회사 측은 이번 시험비행에서 상당하게 업그레이드한 차세대 우주선을 발사하고, 우주선을 지상에서 포획해 재사용하기 위한 여러 실험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스페이스X는 7차 시험비행 일정을 명시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30일 엑스(X·옛 트위터)에서 스타십 7차 시험비행 일정에 대한 질문에 "(1월) 10일"이라고 밝혔다. 앞서 스페이스X는 지난 2023년 4월부터 스타십 지구궤도 시험비행을 시작해 지난해 11월까지 6차례의 시험비행을 벌였다. 이 가운데 작년 10월 5차 비행에서는 메카질라(Mechazilla)로 불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이 올해 미국 정부의 보조금(소비자 세액 공제) 대상 차종에 포함됐다. 미 에너지부와 환경보호청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라 연방 정부의 보조금을 받게 되는 18개 차종을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사이버트럭은 현대차의 아이오닉5·아이오닉9, 기아 EV6·EV9,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과 함께 올해 IRA 혜택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사이버트럭은 2023년 12월 테슬라가 시장에 출시한 전기 픽업트럭으로, 현재는 북미에서만 판매되고 있다. 사이버트럭과 함께 테슬라 차량 중에는 모델3, 모델X, 모델Y도 포함됐다. 이들 차종을 구입하는 소비자는 소득 및 차량 가격 제한 등에 따라 세액 공제 방식으로 최대 7천500달러의 보조금을 받게 된다. 올해 보조금 대상 차종은 지난해 22개에서 4개가 줄었다. 이는 배터리 부품과 이를 제조하는 데 필요한 원자재의 국내 조달 요건을 강화한 데 따른 것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보조금 대상 차종 감소는 전기차 수요 둔화와 보조금 프로그램 폐기를 공언한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을 앞둔 상황과 맞물려 있다고 보도했다. 폭스바겐의 ID.4 크로스오버를 비롯해 포드와 닛산, 리비안, 스텔란티스의
트럼프 지지층 내 내홍의 원인이 되고 있는 미국 전문직 비자(H-1B)의 지난해 최고 수혜 기업은 아마존으로 나타났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H-1B 비자 승인을 가장 많이 받은 기업은 아마존으로 9천265건에 달했다. 2위와 3위는 정보기술(IT) 아웃소싱 업체 인포시스(8천140건)와 코그니전트(6천321건)였다. 구글(5천364건)과 메타(4천844건)는 각각 4위와 6위에 랭크됐고, 마이크로소프트(4천725건)와 애플(3천873건)도 그 뒤를 따랐다. H-1B는 미국에서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분야의 전문 직종에 적용되는 비자로, 연간 발급 건수가 연간 8만5천건으로 제한돼 있다. 기업들은 해외 우수한 인력을 저렴한 비용으로 데려올 수 있다는 이점 때문에 이 비자를 선호하고 있다. H-1B 비자 보유자는 동일 직종의 중간 임금보다도 낮은 임금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트럼프 지지층은 최근 이 전문직 비자를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 트럼프 2기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의 인공지능(AI) 수석 정책 고문으로 임명된 인도계 IT 전문가 스리람 크리슈난과 트럼프 최측근인 일론
작년 브라질의 아마존 열대우림에서 발생한 화재가 17년 만에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1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INPE)는 위성 관측 결과 2024년 한 해 동안 아마존 열대우림에서 총 14만328건의 화재가 감지됐다고 발표했다. 전년보다 42% 증가한 것으로, 2007년(18만6천463건)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다만 건수가 급증한 데 비해 피해 면적은 전보다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작년 11월 INPE는 2023년 8월부터 2024년 8월까지 아마존 지역의 산림 파괴는 전년 대비 30% 이상 감소, 9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산불이 늘어난데는 오랜 가뭄이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지난달 유럽연합(EU)의 기후변화 감시 기구인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연구소(C3S)는 심각한 가뭄으로 작년 남미 전역에서 산불 관련 문제가 악화했다고 전했다. 실제 브라질에서는 작년 한때 국토의 80%가 산불 연기에 덮이는 상황이 벌어졌다. 두꺼운 연기층이 브라질리아, 리우데자네이루, 상파울루 등 주요 도시로 밀려들었고, 심각한 대기 오염이 몇 주간 계속됐다. 아마존 지역은 2023년 중반부터 엘니뇨 기상현상으로 인해
지구에서 가장 큰 화산 중 하나인 미국 옐로스톤 칼데라(Yellowstone Caldera) 지하의 마그마가 서부에서 북동쪽으로 이동하고 있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 닌파 베닝턴 박사팀은 2일 과학 저널 네이처(Nature)에서 옐로스톤 지하의 전도도 구조(conductivity structure)를 분석, 마그마 저장소가 최소 7개 있으며 향후 분출은 서부보다 북동부에서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옐로스톤 칼데라는 향후 대규모 분화를 일으킬 경우 전 지구적 재앙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대형 화산 중 하나로 꼽힌다. 210만 년 전 허클베리 리지 분화, 130만년 전 메사 폭포 분화, 64만년 전 라바 크리크 분화 등 세 번의 분출로 칼데라가 형성됐다. 허클베리 리지 분화 때는 용암·화산재가 약 2천450㎦나 분출됐다. 지진 단층 촬영 연구에 따르면 옐로스톤 아래에는 유문암 용융물(rhyolitic melts)이 광범위하게 존재하고, 그 양은 허클베리 리지 분화의 분출량보다 1~4배 많으며, 용융물 비율은 6~28%로 추정된다. 연구팀은 그러나 향후 폭발을 일으킬 수 있는 옐로스톤 아래의 마그마 분포
2025년 만기 도래가 예정된 미국 국채 규모가 3조 달러에 달하는 가운데 단기채 비중이 크다는 점이 새해 채권시장에 잠재적 불안 요인이 되고 있다고 미 CNBC 방송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재무부가 2024년 1월부터 11월까지 발행한 국채 규모는 26조7천억 달러로 2023년 대비 28.5% 급증했다. 신규 발행 국채 가운데 상당 비중이 만기가 짧은 단기채로 이뤄졌다. 통상 단기채 발행 비중은 전체 채권 발행량의 20% 남짓을 차지해왔는데 부채한도 협상과 신속한 재정운영 자금 마련 필요성 탓에 재무부는 최근 몇 년 새 단기채 발행 비중을 늘려왔다고 CNBC는 설명했다. 2025년 만기가 도래하는 미 국채 규모가 약 3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는데, 단기채 발행이 늘어났던 탓에 만기 도래분 중 상당 비중을 단기채가 차지하고 있다고 이 매체는 지적했다. 통상 정부는 재정적자 발생 시 장기채를 발행해 세수 부족을 메우는 게 일반적이다. 여러 해에 걸친 세입으로 채무 상환 부담을 분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를 비롯한 일부 경제학자와 미 공화당은 재무부가 대선을 앞두고 경기 부양 목적으로 금리가 상대적으로
인공지능(AI) 붐이 주도한 미국 증시 랠리 등에 힘입어 지난해 세계 500대 부호의 순자산이 총 10조 달러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세계 최고 부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순자산은 한 해 동안 2배로 불어났다. 블룸버그통신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보도한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세계 500대 부자들의 순자산 합계가 전날 기준 9조8천억 달러(약 1경4천423조원)를 기록했다. 지난달 11일 고점인 10조1천억 달러(한화 약 1경4천865조원)보다는 소폭 줄었지만 여전히 고공행진을 이어간 것이다. 500대 부호의 순자산 합계는 2023년 독일·일본·호주 국내총생산(GDP)을 합친 것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게 블룸버그 설명이다. 지난해 이들의 순자산 증가액은 총 1조5천억 달러(약 2천207조원)로, 이 가운데 미국 기술 업계 부호 8명의 비중이 43%에 달했다. 특히 '매그니피센트 7'을 비롯한 기술주 강세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승리로 수혜를 본 머스크의 자산 증가가 두드러졌다. 지난달 31일 기준 머스크의 순자산은 4천320억 달러(약 635조원)로, 전년 말 대비 2천30억 달러(약 298조원) 늘어났다.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사태의 핵심 인물로 31일(현지시간) 미국으로 신병이 인도된 권도형(33) 테라폼랩스 창립자는 가상화폐 테라USD(UST·이하 테라)가 안전하다고 투자자들을 오도해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 권씨를 기소한 미 뉴욕 남부연방지검의 공소사실에 따르면 뉴욕 검찰은 권씨에 사기공모, 시세조종 공모 혐의와 각각 2건의 상품사기, 증권사기, 정보통신사기 혐의 등 총 8건의 범죄혐의를 적용했다. 공소장에 적시된 구체적인 범죄사실을 보면 권씨는 2019년 10월 TV 인터뷰와 2020년 10월 테라폼랩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 게시글 등을 통해 테라의 블록체인 기술과 관련해 허위 정보를 퍼뜨리고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발언을 했다고 검찰은 판단했다. 이를 통해 테라폼랩스가 발행한 루나와 테라가 안전하다고 투자자들을 속였다고 검찰은 보고 있다. 테라가 안전한 자산이라고 속이기 위해 시세조종을 공모했다는 내용도 주요 범죄사실로 적시됐다. 권씨와 테라폼랩스의 사기 혐의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테라폼랩스를 상대로 제기한 민사소송 판결문과 SEC의 조사결과 발표 자료 등에서 더 구체적으로 드러난다. 앞서 SEC가 제기한 민사재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