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연, 영화 '1980'서 '영희 엄마' 役 열연…3월 27일 개봉

 

[라온신문 장슬기 기자] 배우 한수연이 영화 '1980'으로 대중을 찾아간다.

 

영화 '1980'은 서울의 봄이 오지 못한 파장으로 한 가족에게 들이닥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어제(22일)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왕의 남자', '강남 1970', '사도', '안시성' 등 흥행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품들의 미술을 담당하며 뛰어난 감각을 보여준 강승용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배우 강신일, 김규리, 백성현 등의 열연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개된 예고편에는 철수 할아버지(강신일 분)가 중국 음식점 '화평반점'을 개업, 동네 사람들 모두 함께 축하해 주는 모습 등이 담겨 있다. 이후 "간밤에 뭔 일 났간?"이라는 대사를 시작으로 분위기가 반전된다. 군인들과 학생들이 뒤엉킨 거리와 비명 속에 자전거로 가로지르는 장면이 등장하며 영화는 본격적 5월의 슬픔으로 빠져들어 간다.

 

예고편 속 한수연은 철수 엄마(김규리 분)에게 개업 축하 선물을 전달하는 모습, 분위기가 반전된 상황에서는 여자아이를 안은 채 인상을 찡그린 채 할 말 있는 듯한 표정이 담겨 있어 궁금증을 자아낸다.

 

극 중 한수연은 광주 화평리에서 '영희미장원'을 운영하는 미용사 '영희 엄마' 역을 맡았다. 그녀는 서울 출신이지만 군인 남편을 따라 광주로 이주하게 되면서 예기치 못한 사건들에 휘말리게 된다.

 

한수연은 이번 작품에서 여리지만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억척스러움도 마다치 않는 '엄마'의 면모를 보여주며 극에 진정성을 더할 예정이다.

 

한편 영화 '1980'은 오는 3월 27일 극장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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