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신문 장슬기 기자] 셀린 송 감독과 배우 유태오가 한국 관객들을 직접 만난다.
배급사 CJ ENM은 "'패스트 라이브즈'의 셀린 송 감독이 내한한다"고 13일 밝혔다. 현재 해외에서 촬영 중인 배우 유태오도 일시 귀국해 셀린 송 감독과 함께 홍보 일정에 참여할 예정이다.
셀린 송 감독과 유태오는 오는 28~29일 양일간 기자간담회를 시작으로 인터뷰와 GV 그리고 무대인사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국내 언론과 관객들을 만나 뜻깊은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자세한 행사 일정은 추후 CJ ENM Movie 공식 SNS를 통해 공개된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서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첫사랑 나영(그레타 리 분)과 해성(유태오 분)이 24년 만에 뉴욕에서 다시 만나 끊어질 듯 이어져 온 그들의 인연을 돌아보는 이틀간의 운명적인 이야기를 그리 작품이다.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은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은 첫 번째 연출작으로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과 각본상에 노미네이트됐다. 이로써 셀린 송 감독은 2020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과 2021년 정이삭 감독의 '미나리'에 이어 사상 세 번째로 작품상 후보에 오른 한국계 또는 한국인 감독이 되는 쾌거를 거뒀다.
또한 셀린 송 감독은 한국계 감독 최초로 지난 10일(현지시간) 제76회 미국감독조합상(DGA Awards) 첫 장편영화부문 감독상(Outstanding Directorial Achievement in First-Time Feature Film)을 품에 안았다.
이에 그는 "내 첫 번째 영화에 대한 이 놀라운 인정에 경의를 표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가능한 한 오랫동안 최선을 다해 영화를 계속 연출하겠다고 약속하는 것"이라며 "계속하겠다.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는 오는 3월 6일 국내 개봉한다.
즐거운 뉴스, 라온신문 RAO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