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 다섯 번째 단독 콘서트 '열, 다섯' 성료…"행복한 기억들 감사"

 

[라온신문 장슬기 기자] 밴드 '루시(LUCY)'가 다섯 번째 단독 콘서트 '열, 다섯'을 성료했다.

 

21일 소속사 미스틱 스토리에 따르면, 루시는 지난 19~20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 다섯'을 펼쳤다.

 

지난 17일 발매된 미니 4집 '열'의 첫 번재 트랙 '뜨거'로 공연의 포문을 연 루시는 오프닝부터 돌출 무대를 적극 활용하여 현장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묵직하게 중심을 잡아주는 신광일의 드럼 소리에 신예찬의 바이올린과 조원상의 베이스가 마치 티키타카를 주고받는 케미를 이뤘다. 최상엽의 시원한 보컬이 치고 나오며 몰입감을 끌어올렸다.

 

지금껏 콘서트에서 선보이지 않았던 무대를 잇달아 공개하며 팬들을 열광케한 루시는 기존의 곡들을 새롭게 편곡했다. 드러머 신광일의 미공개 자작곡 무대도 이어져 팬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공연의 백미는 신보의 타이틀곡 '아지랑이'에 이은 데뷔곡 '개화' 무대였다. '아지랑이'는 루시의 이름으로 발매된 100번째 곡으로 루시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모든 순간을 아우르는 선곡으로 감동을 전했다. 여운도 잠시, 루시는 '조깅'을 시작으로 모든 에너지를 쏟아부어 다시 내달리기 시작했다. '채워'에서 신예찬이 바이올린 현을 끊은 후 단 하나의 현으로만 연주하기도 했다.

 

루시는 "저희 넷과 여러분, 우리 다섯이 함께 만들어 나갔던 행복한 기억들 진심으로 감사하다"면서 "루시의 음악이 여러분들에게, 또 여러분들의 인생에 좋은 영향력을 끼쳤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저희의 숨이 다할 때까지 좋은 음악 들려드릴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루시는 내달 27일 대만 레가시 타이페이(Legacy Taipei)에서 단독 콘서트 '위 아 랜딩(WE ARE LANDING)'을 연다. 루시가 해외에서 갖는 첫 콘서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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