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러시아 주도 신흥 경제국 연합체로 불리는 브릭스(BRICS)에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최대 규모 경제국으로 꼽히는 인도네시아가 합류했다. 올해 브릭스 의장국인 브라질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정부는 6일(현지시간) 외교부 성명을 통해 "인도네시아가 오늘 브릭스 정회원국으로 공식 가입한다"며 "인도네시아는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 협력 심화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사우스는 주로 남반구에 위치한 신흥국과 개도국을 통칭한다. 이로써 브릭스 정회원국은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이집트, 에티오피아, 이란, 아랍에미리트, 인도네시아 등 10개국으로 늘었다. 인도네시아는 2023년 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정상회의에서 기존 회원국으로부터 가입에 대한 지지를 받은 이후, 지난해 10월 출범한 프라보워 수비안토 정부에서 가입 의향을 공식적으로 전달했다고 브라질 정부는 덧붙였다. 앞서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전 대통령은 2023년 8월 영상 성명을 통해 "브릭스 신규 회원국이 되려면 관심 의향서를 제출해야 하는데 인도네시아는 서한을 제출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영국 옥스퍼드대 출판부가 펴내는 영어사전에 '달고나(dalgona)', '형'(hyung)을 비롯해 한국 문화에서 온 7개 단어가 올랐다. 7일 옥스퍼드 영어 사전(OED) 웹사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신규 단어 업데이트를 통해 '노래방'(noraebang), '막내'(maknae), '찌개'(jjigae), '떡볶이'(tteokbokki), '판소리'(pansori)가 사전에 포함됐다. 한국어에서 나온 단어가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오른 것은 2021년 9월 'K-드라마'(K-drama), '한류'(hallyu), '먹방'(mukbang), '대박'(daebak) 등 26개 단어가 대거 포함된 이후 3년여 만이다. 옥스퍼드 영어 사전은 1884년 처음 출판된 영어권의 권위 있는 사전으로, 현재는 바로 검색이 가능한 온라인 플랫폼으로 운영되며 3개월마다 정기적으로 업데이트된다. 영어에서 쓰이는 과거와 현재의 50만 개 단어 및 구문이 뜻, 어원, 예시와 함께 실려 있다. 예시로는 소설이나 논문, 언론 기사, 소셜미디어 게시물 등에서 실제 사용된 문장이 들어간다. 영어라는 언어가 다양한 뿌리를 가진 말들을 수용하고 발달시켜온 역사가 사전 안에 담겨 있는 셈이다
미디어·콘텐츠 대기업 월트디즈니컴퍼니(이하 디즈니)가 미국의 방송 스트리밍 서비스 푸보TV(이하 푸보)를 합병해 자사의 훌루+라이브TV와 결합한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디즈니는 이날 푸보 측과 합병을 위한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2015년 축구경기 생중계 스트리밍 서비스로 출발한 푸보는 종합 스포츠와 뉴스 채널로 확대해 vMVPD(virtual Multichannel Video Program Distribution; 가상 다중채널 영상 프로그램 배포) 모델을 선도적으로 도입했다. 하나의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전통적인 케이블 TV 채널 방송 여러 개를 동시에 제공하는 방식이다. 푸보는 디즈니와 합병하기 전 북미에서 16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했으며, 비슷한 방식으로 방송 서비스를 하는 구글의 유튜브TV 등과 경쟁해 왔다. 디즈니는 이번 푸보 합병으로 훌루+라이브TV와 결합해 탄생하는 새로운 vMVPD 회사가 북미 가입자 620만명을 보유하게 된다고 밝혔다. 디즈니 부사장 저스틴 워브룩은 "이번 합병으로 훌루+라이브TV와 푸보는 vMVPD 서비스를 강화하고 확장해 소비자에게 더 많은 선택권과 유연성을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즈니는
미국 대형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올해 금값 전망치를 낮춰 잡았다. 올해 금값이 온스당 3천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작년 11월 예측했으나 이제는 내년 중반에 가서야 3천달러를 넘을 것으로 전망을 수정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6일 보도했다. 올해 말 전망치는 온스당 2천910달러로 수정했다. 전망을 조정한 것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예상 폭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골드만삭스는 설명했다. 미국 대선 이후 불확실성이 줄면서 금 기반의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자금 유입이 줄어든 것도 전망을 낮춘 요인이 됐다. 리나 토마스 등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금리인하 속도가 둔화하면 금 수요도 위축될 것으로 봤다. 이들은 보고서에서 "투기 수요는 감소한 반면 각국 중앙은행들의 금 매수세는 강해졌다"면서 "이런 요인이 서로 상쇄돼 금값은 지난 수개월간 박스권에서 움직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각국 중앙은행들의 매수세는 장기적으로 금 가격 상승의 주요 동인이 될 것"이라면서 "중앙은행들은 2026년 중반까지 월평균 38t을 매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금 가격은 지난해 미국의 완화적 통화정책과 안전 자산에 대한 수요 증가, 각국 중앙은행
지난해 1월 5일(현지시간) 177명을 태우고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이륙한 알래스카 항공 1282편이 약 5천m 상공을 비행하던 중 동체 옆면 일부가 뜯겨 나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하마터면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한 문제의 항공기는 보잉 737 맥스9 기종이었다. 다행히 여객기가 이륙 직후 비상 착륙하면서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 사고 후 세계 최대 항공기 제조업체인 보잉은 1년간 미 당국의 강도 높은 조사를 받는 등 잇단 시련을 겪었다. 미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의 예비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항공기 제조 과정에서 중간 비상구 도어 플러그를 동체에 고정하는 주요 볼트 3개를 끼우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사실이 드러나면서 보잉의 이미지는 크게 실추됐다. 보잉 경영진은 제조 현장에 대한 관리 강화 등을 내세우며 쇄신을 약속했지만, 임금과 처우 등에 불만을 품은 공장 노동자들이 두 달 가까이 파업을 벌이면서 회사는 더 흔들렸다. 노동자들의 파업은 4년간 급여 38%를 인상하는 조건으로 작년 11월 종료됐다. 이런 악재들로 보잉 주가는 지난 1년간 32%나 하락했다. 같은 기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27% 상승한 것과 비
작년 말 세계 최고령자였던 이토오카 도미코(일본·향년 116세) 별세 이후 새로운 세계 최고령자는 브라질 출신 축구팬인 카톨릭 수녀로 확인된다고 장수 노인 연구단체 론제비퀘스트가 5일(현지시간) 밝혔다. 론제비퀘스트는 홈페이지에서 이나 카나바호 수녀가 이날 기준 116세 211일을 살았다며, 전 세계에서 가장 나이 많은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AP통신도 론제비퀘스트 데이터를 인용, "117세에 가까워진 카나바호 수녀가 현재 최고령자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1908년 6월 8일 브라질 히우그란지두술주(州)에서 태어난 카나바호 수녀는 10대 때부터 종교 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브라질 매체 G1은 카나바호 수녀가 현재 히우그란지두술 중심 도시인 포르투알레그리에 있는 테레사수녀회 수녀원에서 살고 있다면서, 지난해 10월 1일 노인의 날을 맞아 가진 인터뷰에서 휠체어를 탄 모습으로 올해 자신의 나이에 대해 "조금 먹었어요. 116세"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110번째 생일을 맞아 프란치스코 교황으로부터 축하받기도 했다. 지난 2월 브라질 수녀원 측에서 촬영한 영상에서 카나바호 수녀는 사람들과 농담을 주고받거나 야생화를 소재로 한 그림을 공유하는 모습을 볼
2025년 가톨릭 희년의 다섯 번째이자 마지막 성문(聖門)이 열렸다. 5일(현지시간) 가톨릭 전문매체 알레테이아에 따르면 미국 출신의 제임스 마이클 하비 추기경이 이날 바티칸 성벽 외곽의 성 바오로 대성전의 성스러운 문을 열었다. 하비 추기경은 "성문의 개방은 그리스도가 성육신, 죽음, 부활을 통해 열어준 구원의 통로를 상징한다"며 "이 의식은 교회의 모든 구성원이 하느님, 이웃과 화해하도록 초대한다"고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달 24일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의 성문을 개방하고 2025년 가톨릭 희년의 시작을 알렸다. 교황은 이틀 뒤에는 이탈리아 로마의 레비브비아 교도소를 방문해 가톨릭교회 역사상 처음으로 교도소에서 성문을 열었다. 이후 로마의 주요 대성전에서 진행된 성문 개방 예식은 각 대성전의 고위 성직자들이 주관했다. 지난달 29일 성 요한 라테나노 대성전의 성문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로마 교구 총대리인 발도 레이나 추기경이 열었다. 지난 1일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전 성문 개방 예식은 대성전 부수석사제 롤란다스 마크리츠카스 추기경이 담당했다. 다섯 번째이자 마지막 성문인 성 바오로 대성전의 성문 개방 예식은 대성전 수석사제 하비 추기경에 의해
5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뉴욕시 맨해튼 도심부로 진입하는 승용차에 혼잡통행료 최고 9달러(약 1만3천원)가 부과된다. 뉴욕 메트로폴리탄교통국(MTA)은 5일 0시 부로 맨해튼 60번가 이남 도심부에 진입하는 차량을 대상으로 혼잡통행료 징수 프로그램을 개시한다고 4일 밝혔다. 통행료 수준은 진입하는 차량 종류와 시간에 따라 다르게 책정됐다. 일반 승용차 기준으로 혼잡 시간대 9달러, 야간 시간대 2.25달러(약 3천300원)가 부과된다. 맨해튼 도심부와 연결되는 유료 터널로 진입 시에는 혼잡통행료가 일부 감면된다. 뉴욕시는 혼잡통행료 부과를 통해 도심부 교통 정체가 감소하고 MTA의 재정난을 타개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MTA는 혼잡통행료 수입을 기반으로 채권을 발행해 약 150억 달러(약 22조원)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MTA는 마련된 재원으로 노후화된 지하철 노선을 보수하는 등 대중교통 시스템 확장할 방침이다. 앞서 뉴욕시는 지난해 6월 말 혼잡통행료 징수를 개시할 계획이었으나,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가 서민층 부담을 이유로 들어 지난해 6월초 시행을 보류한 바 있다. 당시 호컬 주지사의 갑작스러운 결정을 두고 대선을 고려한
'축구의 신'으로 불리는 리오넬 메시가 미국 대통령이 일반 시민에게 주는 최고의 영예인 '대통령 자유의 메달' 수훈자로 선정됐다. 4일(현지시간) 백악관 보도자료에 따르면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미국 프로축구 인터 마이애미에서 뛰고 있는 메시와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민주당의 오랜 후원자인 억만장자 펀드매니저 조지 소로스, 패션 디자이너 랄프 로렌, 록스타 U2의 보노, 배우 마이클 J. 폭스, 왕년의 농구스타 매직 존슨 등 19명을 '대통령 자유의 메달'(Presidential Medal of Freedom) 수여 대상자로 발표했다. 대통령 자유의 메달은 미국의 안보와 국익, 세계 평화, 문화예술 등 분야에서 탁월한 공적으로 쌓은 인물에게 매년 대통령이 수여하는 최고의 훈장이다. 이 가운데 메시의 경우 남자 축구선수로는 최초로 미국 대통령 자유 메달을 받는 것이며, 아르헨티나 국적자로서도 최초라고 아르헨티나 일간 클라린, 암비토 등이 보도했다. 메시는 그의 성공적인 축구선수 커리어로 월드컵, 올림픽 금메달, 발롱도르 등 수많은 상을 받았는데, 이번 상은 그 수여자가 미국 대통령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고 현지 언론은 강조했다. 메시의 경우 축구선수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이달 20일(현지시간)로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 준비를 위해 100만 달러(약 14억7천만원)를 기부할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관련 사정에 밝은 소식통을 인용, 쿡 CEO가 트럼프 취임위원회에 개인적으로 100만 달러(약 14억7천만원)를 기부하기로 했다고 3일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앨라배마 출신인 쿡은 (대통령) 취임식이 위대한 미국의 전통이라고 믿고 있으며, 통합의 정신으로 취임식에 기부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애플 회사 차원에서의 기부금은 따로 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쿡 CEO는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부터 트럼프 당선인과 개인적 관계를 다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대선 직후인 지난달 13일에는 플로리다 마러라고 자택을 방문해 트럼프 당선인을 면담하고 저녁을 함께 하기도 했다. 악시오스는 "이번 기부는 지난달 마러라고에서의 만찬과 1기 집권 당시 있었던 많은 만남을 통해 구축된 트럼프와 쿡의 오랜 협력관계를 반영한 것"이라고 적었다. 미국 빅테크 업계의 다른 거물들도 잇따라 트럼프 취임위원회에 거액을 내놓고 있다. 아마존의 창업자 제프 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