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애니원(2NE1)이 마카오 공연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오는 4월 서울에서 데뷔 15주년 아시아 투어의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한다.
24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투애니원은 지난 22~23일 양일간 마카오 더 베네시안 아레나에서 아시아 투어 '웰컴 백(WELCOME BACK)'을 개최했다. 한국에서의 앙코르 공연을 앞두고 진행된 마지막 해외 일정인 만큼 팬들의 열기와 관심은 여느 때보다 뜨거웠다.
투애니원의 등장을 알리는 '컴 백 홈(Come Back Home)'이 흘러나오자 현장에는 터질 듯한 함성이 울려 퍼졌다. 이어 '파이어(Fire)'로 오프닝을 연 이들은 '박수쳐', '캔트 노바디(Can't Nobody)', '아이 돈 케어(I Don't Care)' 등 팬들의 가슴을 울리는 히트곡 메들리를 펼치며 객석을 열광의 도가니로 이끌었다.
투애니원은 한 시대를 풍미했던 '원조 K팝 퀸'의 진가를 제대로 증명했다. 멤버들은 15년 내공의 정수가 깃든 퍼포먼스와 대체불가한 카리스마로 매 순간 짜릿한 전율을 선사하는가 하면, 여유롭게 무대 곳곳을 누비고 호응을 유도하며 관객들과 긴밀한 교감을 나눴다.
투애니원은 앙코르 무대까지 쉼 없이 내달리며 에너지를 쏟아부었고, 이에 팬들도 열렬한 환호와 떼창으로 화답했다. 멤버들은 "투애니원으로서 블랙잭(팬덤명) 여러분들과 함께한 모든 순간이 소중하고 행복하다. 오늘 이 자리를 빛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진심 어린 소감을 말했다.

지금까지 투애니원은 서울, 마닐라, 자카르타, 고베, 홍콩, 도쿄, 싱가포르, 방콕, 쿠알라룸푸르, 타이베이, 호찌민 등 투어의 모든 공연에서 전석 매진을 달성한 바 있다. 이번 마카오 역시 이틀간 준비된 약 1만 8000석 매진을 기록하는 등 남다른 티켓 파워와 굳건한 글로벌 위상을 실감하게 했다.
12개 도시, 25회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투애니원 투애니원은 오는 4월 12~13일 서울로 발걸음을 옮긴다. 서울 올림픽공원 KSPO 돔에서 열리는 앙코르 콘서트 '웰컴 백(WELCOME BACK)'를 포함하면 총 22만 관객 동원이라는 기록을 쓰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