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브(IVE) 가을이 신곡 'TKO(티케이오)' 안무 제작 과정을 공개했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지난 7일 아이브 공식 유튜브 채널에 '[IVE LOG] 기다렸지? 가을 선배의 TKO 안무 브이로그 도착'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는 멤버 가을이 신보 '아이브 엠파시(IVE EMPATHY)' 수록곡 'TKO'의 안무를 제작하는 과정이 담겼다. 최근 KSPO돔(구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아이브 세 번째 팬 콘서트 '아이브 스카우트(IVE SCOUT)'에서 'TKO' 무대가 최초 공개된 가운데, 가을의 안무 브이로그가 게재돼 팬들의 이목을 샀다.
먼저 가을은 댄서 겸 안무가 시미즈와 함께 'TKO' 음원을 들으며 안무 구상을 시작했다. 가을은 곡의 콘셉트에 맞춰 "링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그 안에서) 저랑 레이가 마주 보고 대결하는 느낌이었으면 좋겠다"라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하는가 하면, "댄스 브레이크는 3-3으로 나눠서 할까 싶은데 임팩트가 없을까 봐 고민된다"라며 전체적인 그림까지 신중히 살폈다.
이후 시미즈와 함께 프리 코러스부터 후렴 구간의 안무를 만든 가을은 홀로 2절 벌스 안무 창작에 돌입했다. 가을은 '세게 밟아', 'Float like a butterfly sting like a bee' 등의 가사를 곱씹으며 하나하나 동작을 만들어 나갔고, "레이는 정확한 안무를 잘하니까 안무를 빠르게 넣기보다는 약간 슬로우 템포의 정확한 안무를 넣는 게 좋겠다"라고 멤버들의 장점까지 고려하는 섬세한 모습을 보였다.
뒤이어 가을은 시미즈와 함께 디테일한 부분을 수정하며 안무를 완성했고, 해당 안무로 댄서들과 시안 영상을 촬영했다. 가을의 첫 안무 시안, 'TKO' 영상을 본 아이브 멤버들은 시안 속 가을의 모습에 감탄을 금치 못했고, "너무 잘했는데?", "멋있다"라며 환호와 함께 아낌없는 칭찬을 보냈다.
영상 끝무렵 가을은 "팬콘을 한다고 했을 때 이번 앨범에서 'TKO'를 하고 싶다고 처음 얘기를 드렸다. 팬분들도 좋아해 줄 것 같고 안무랑 하면 멋있을 것 같아서 추천했고, 저도 안무에 참여해 보고 싶다고 회사에 건의했는데 좋다고 해주셔서 미즈 쌤과 같이 짜게 됐다"라고 안무를 제작하게 된 비하인드를 밝혔다.
이어 "'TKO'가 복싱에서 많이 쓰는 단어다 보니 아이브답다기보다는 조금 더 새로운 느낌을 생각했다. 부드러운 춤 선보다는 거침없는 춤 선으로 하고 싶다고 얘기를 드렸고, 그런 느낌으로 짜게 됐다"라며 "해보니까 재미있기도 하고 배운 게 많아서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있다면 다시 도전해 보고 싶다. 다이브(공식 팬클럽명)! 'TKO' 많이 사랑해 주세요!"라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가을이 속한 아이브는 오는 12~13일 일본 아이치 공연을 시작으로 일본 4개 도시를 순회하는 팬콘 투어 ‘‘아이브 스카우트' 인 재팬('IVE SCOUT' IN JAPAN)’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