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베트남에 그룹사 신사옥 마련

  • 등록 2024.08.18 09: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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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과 카드, 생명 등 5개 계열사 한지붕에서 시너지 극대화

 

신한금융이 베트남 진출 30년 만에 그룹사 신사옥을 마련, 그룹사 간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한다.


신한금융은 15일(현지시간) 진옥동 회장과 정상혁 은행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한금융 그룹사 신사옥 입주식을 가졌다고 18일 전했다.


베트남 호찌민 투티엠에 위치한 신한금융 신사옥에는 은행과 카드, 증권, 라이프(생명보험) 등 5개 그룹사가 입주, 베트남 금융 관련 비즈니스를 하게 된다.


5개 그룹사 임직원 1200여명이 신사옥에 입주, 외국계 금융사 1위를 넘어 그룹사 간 협업 체계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신한금융 측은 강조했다. 


진 회장은 “신한금융은 베트남에 동반 진출한 그룹사 간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신한만의 차별화된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신한금융은 이번 신사옥 공동 입주를 통해 ‘고객중심’이라는 최우선 가치를 되새기고 베트남에서의 한층 더 높은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이 베트남에 진출한 것은 지난 1993년이다. 1993년 신한은행이 국내 금융사 최초로 베트남 대표사무소를 설립한 이후 2009년 법인으로 전환했다. 2017년 ANZ은행의 베트남 리테일 부문 인수 등을 통해 몸집을 키웠다.


신한카드는 2019년 SVFC(Shinhan Vietnam Financial Company)를 설립, 개인대출과 오토론 등 리테일 소매금융 사업을 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2016년), 신한라이프(2022년), 신한DS(2018년)도 잇따라 베트남에 진출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올 상반기 신한금융의 글로벌 손익은 4108억원"이라며 이 중 은행의 1413억원을 포함해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 금융회사 중 최대 규모인 총 1427억원(35%)의 손익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조영신 yscho@ra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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