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우 모션'의 원조는 삼성...애플보다 8개월 앞선 기술력

  • 등록 2025.06.30 12:4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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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5분의 1배속, 초당 24 프레임...갤럭시 16분의 1배속, 초당 30 프레임 편집
삼성, 2018년 갤럭시 S9 시리즈에 세계 최초 탑재 후 매년 고도화

 

에스파(aespa)는 지난 27일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싱글 ‘더티 워크(Dirty Work)’를 발매했다. 에스파는 앞서 지난 9일 '더티 워크' 퍼포먼스 비디오 영상을 공개했다.


30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에스파 '더티 워크' 퍼포먼스 영상은 '아이폰16 프로'의 4K 화질, 초당 120 프레임으로 촬영됐다. 고해상도, 고프레임 촬영으로 담아낸 댄스 장면 중 하이라이트 부분은 재생 속도 조정(슬로우 모션)을 통해 더욱 드라마틱하게 연출됐다.


에스파 '더티 워크' 퍼포먼스 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슬로우 모션 기능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슬로우 모션 기능은 삼성전자가 이미 8개월 전 선보인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4 울트라에 4K 화질, 초당 120개 프레임 고속 촬영 기능을 담았다. 이 기능은 갤럭시 S25 엣지를 포함한 갤럭시 S25 시리즈에도 탑재돼 있다.


갤럭시 슬로우 모션 기능은 별도 소프트웨이 및 전문적인 편집 과정 없이도 다양한 영상에 쉽고 편하게 활용할 수 있다.


특히 갤럭시 S24 시리즈부터 탑재된 '인스턴트 슬로우 모션' 기능은 사용자가 갤러리나 비디오 플레이어 앱에서 영상을 재생한 뒤, 천천히 감상하고 싶은 구간에서 화면을 길게 누르면 영화의 슬로우 모션 장면처럼 손쉽게 재생해준다.


직접 촬영한 영상, 공유 받거나 다운로드 한 영상에도 적용이 가능하며 느리게 재생한 구간은 별도 파일로도 저장할 수 있다.

 

 

축구 결승골이 들어가는 순간이나 반려견이 점프하는 모습, 댄스 챌린지에서 복잡한 안무의 세부 동작 등 놓치기 쉬운 찰나의 순간을 선명하게 간직할 수 있다.


무엇보다 애플은 최대 5분의 1배속, 초당 24 프레임 편집 기능을 지원하지만 삼성은 최대 16분의 1배속, 초당 30 프레임까지 편집할 수 있다. 이는 기술적으로 삼성이 애플에 앞서고 있다는 의미다.


삼성전자의 슬로우 모션 기능은 201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삼성은 당시 갤럭시 S9 시리즈에 세계 최초로 '슈퍼 슬로우 모션' 기능을 탑재했다. 피사체의 움직임을 인식해 자동으로 느리게 촬영하고, '슈퍼 슬로우 모션' 영상의 반복 재생, 역재생 등 획기적인 영상 편집 기능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슬로우 모션', '인스턴트 슬로우 모션' 등 사용자 니즈에 맞는 다양한 기능을 고도화하고 있다.

조영신 yscho@ra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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