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홍기획의 오리지널 공연 프로젝트 ‘시리즈L(SERIES.L)’이 지난13일과 14일 양일간 롯데콘서트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지난 7월 창모·소수빈의 공연으로 화제를 모은 시리즈L은 이번에도 아티스트들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확장하는 무대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13일 열린 ‘시리즈L : 정승환’ 공연에서는 진솔한 감성과 깊은 서사로 사랑받는 보컬리스트 정승환이 약 50인 편성의 오케스트라와 함께 무대에 올라 대표곡들을 한층 더 확장된 음악적 결로 선보였다. 정승환의 섬세한 보컬과 웅장한 오케스트라의 조화는 곡마다 새로운 해석을 더하며 관객들에게 압도적인 몰입감을 안겼다.
이어 14일 열린 ‘시리즈L : SM 재즈 트리오 with 선우정아, 10CM’ 공연에서는 K-팝 재즈 그룹인 SM 재즈 트리오가 무대의 중심에 섰다. 이들은 선우정아, 10CM의 음악을 재즈적인 감각으로 새롭게 편곡해 기존 곡과는 전혀 다른 색채의 무대로 탈바꿈시켰다. 선우정아의 폭넓은 장르적 표현력과 10CM 특유의 담백한 감성이 재즈 트리오의 연주와 어우러지며, 팝과 재즈가 넘나드는 새로운 공연 경험을 완성했다.
이번 공연은 대홍기획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롯데의료재단 보바스기념병원과 하남 보바스병원 환자와 보호자, 강남구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청소년들을 초청해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됐다. 문화 향유 기회가 제한된 이웃들과 함께 공연의 감동을 나누며, 시리즈L이 지향하는 ‘음악과 사회적 가치의 연결’을 실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번 시리즈L은 전 세계 750만 팬덤을 보유한 슈퍼 IP ‘펏지펭귄(Pudgy Penguins)’이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한국을 IP 성장의 핵심 시장으로 주목해 온 펏지펭귄은 K-팝과 클래식을 넘나들며 MZ세대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는 시리즈L을 통해 한국의 잠재고객과 소통하고자 이번 후원을 결정했다. 현장에서는 펏지펭귄 IP를 활용한 인형 증정 및 포토존 운영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통해 관객들에게 풍성한 즐길 거리를 선사했다.
강태호 대홍기획 미래성장본부장은 “시리즈L은 대홍기획이 축적해 온 브랜딩 역량과 현장 운영 노하우를 토대로, 기존에 없던 새로운 공연 경험을 창출하는 데 그 의의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예술적 혁신과 사회적 책임을 균형 있게 담아내는 무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시리즈L은 오는 12월까지 총 7회의 공연을 선보이며, 장르의 경계를 넘는 협업과 새로운 편곡·연출을 통해 차별화된 공연 경험을 제시할 예정이다.